사진 - 비산2동에서 열린 희망열매 점등식

[한국금융경제 홍종표 기자] 비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2일 저녁 쌍개울 문화 광장 인근 주변 산책로에서 300여명 주민들의 희망을 밝히는 ‘희망열매 점등식’을 가졌다.

희망열매는 기부의 뜻을 밝힌 주민들이 열매 하나 당 1만원을 기부하면서 희망메시지를 적어 넣고, 이렇게 모인 열매를 안양중앙초 후문 산책로(쌍개울 문화광장)에 공공예술작품으로 설치한 것이다.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9일까지 비산2동 기부행사인 ‘희망열매나누기’를 통해 지역주민, 어린이집, 초등학교 아동 등 300여 명이 희망열매를 구입해 기부에 동참했다.

이번 행사로 모인 기부금 총 200여 만 원은 비산2동의 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희망열매나누기에 동참한 비산2동 주민은 “유난히 최강 한파가 지속된 이번 겨울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도우면서 미적 가치까지 뛰어난 열매를 통해 가족의 희망도 염원할 수 있어 일석삼조”라며 “열매에 담긴 소원들이 모두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영규 비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기부자들은 희망열매를 통해 소원성취를 기원하고 어려운 이웃에는 희망을 선물하는 뜻 깊은 행사”라며“앞으로도 지속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비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희망열매 기부자를 2월 말까지 추가 모집한다. 기부금액은 연말정산 시 공제받을 수 있으며, 4월까지 매일 저녁 점등하며 희망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비산2동은 가치 있는 기부와 나눔의 기쁨을 알리기 위해‘너도 나도 우리모두 행복 동(洞) 만들기’라는 동 특수시책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랑의 꾸러미, 찾아가는 사랑나눔운동 등 특색 있는 복지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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