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비산먼지발생 사업장 등에 대한 점검을 하는 등 미세먼지 관련 대책을 추진한다.

[한국금융경제 홍종표 기자] 안양시는 대형공사장, 레미콘 등 비산먼지발생사업장에 인근지역주민, 학부모, 관계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10명 이내의 특별환경대책반을 구성해 비산먼지와 석면관리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비산먼지발생사업장에 대한 먼지 및 석면 비산 억제시설, 안전조치, 가림막 설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으로 위반 시 행정처분과 함께 관련기관에 위반사실을 통보한다.

시는 도로의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살수차와 진공흡입차의 운행을 확대할 방침이며 미세먼지가 나쁨으로 나타난 날에는 시의 살수차와 진공노면청소차, 분진흡입차 총 10대의 차량을 동원해 주요 간선도로를 청소한다.

동안구에서는 지난 12일 11개 관내 재개발·재건축 시공사 관계자와 간담회를 실시했다. 간담회에서 건설사는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인 중 하나인 건설공사장 비산먼지의 저감 필요성을 공감했으며 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최근 고농도의 미세먼지로 시민들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비산먼지발생사업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인근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사전 감시체계를 구축해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안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