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한국금융경제 지선우 기자]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 사건의 용의자 한정민이 공개수배된 가운데 과거 '드들강 살인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다.

14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 사건의 용의자 '한정민'의 공개수배가 올랐다. 이와 관련해 '나주 드들강 살인사건'이 주목을 받고 있다.

'드들강 여고생 살인'은 2001년 2월 전라남도 나주 드들강 유역에서 여고생이 성폭행을 당한 뒤 물에 잠겨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이 사건은 지난해 8월 2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집중적으로 파헤쳤던 것으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았다. 

당시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서는 딸의 죽음에 괴로워하던 부친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청자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초기에 범인을 검거하지 못해 장기 미제로 남았던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은 2012년 대검찰청 유전자 감식 결과 피해자 체내에서 검출된 체액이 다른 사건(강도살인)으로 복역 중인 무기수 김 씨의 DNA와 일치해 재수사가 시작됐다. 

결국 범인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한편 경찰은 마지막으로 위치가 확인된 경기도 수원의 한 편의점을 중심으로 한정민의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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