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포토뱅크)

[한국금융경제 지선우 기자] 멕시코의 지진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우리에게 영향이 미치지 않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현지 시각) 오후 5시 39분 경 멕시코 남서부 와하카(OAXACA)주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지질조사국(USGS)이 발표했다. 진원의 깊이는 43㎞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지진해일(쓰나미)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번 멕시코의 지진이 아시아 특히 우리나라에도 영향이 미치지 않을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멕시코 또한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국가들은 멕시코, 칠레, 페루, 미국 서부 해안 지역, 일본, 대만 등이다.

최근에는 일본과 대만에서 지진이 발생해 수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대만 지진 당시 호텔이 피사의 사탑처럼 기울어진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다. 대한민국에서도 경북 포항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런 환태평양 조산대에서의 지각 변동에 따라 우리나라도 지진에서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게다가 환태평양 조산대에서 발생한 지진은 동남아 지역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돼 더 이상은 지진은 특정 국가의 사안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진 발생이 수시로 보고되는 시점에서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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