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우마 서먼 / 팬클럽 사이트)

[한국금융경제 김선혜 기자] 연출가 이윤택이 사회적 이슈에 등극했다.

19일 오후 1시 기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이윤택’, ‘성추행 논란 이윤택’이 잇따라 떠오르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날 오전 이윤택이 자신의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급부상 중이다.

사회문화평론가 지승재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윤택 성추행 논란은 그동안 감춰져온 문화 권력의 어두운 단면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라며 “할리우드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폭력 사건으로 유발된 미투 캠페인이 한국의 문화계에도 영향을 미친 상황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당시 여배우 우마 서먼은 미투(#metoo) 해시태그를 달고 ‘총알이 아깝다’라는 글을 올려 여성들의 분노를 대변했다”"라며 “이번 이윤택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문화계 스스로가 자정의 노력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해 주목 받고 있다.

한편, ‘문화게릴라’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이윤택은 연극 작업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시, 평론, 시나리오, TV드라마, 신문 칼럼을 쓰는 문학가이면서 뮤지컬, 무용, 축제극, 이벤트 연출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전방위 예술가로 유명하다.

최근 미인 극단의 김수희 대표가 이윤택이 자신을 성추행 했다고 폭로한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근신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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