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악기상가와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이 반려악기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한다

[한국금융경제 홍종표 기자] 낙원악기상가와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이 반려악기 문화를 확산하고 기부에도 동참할 수 있는 ‘반려악기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자신의 반려악기나 앞으로 배우고 싶은 악기를 소개하는 영상을 촬영하거나 캠페인에 참여하겠다는 내용을 손글씨로 작성해 개인 SNS에 올리고 다음 캠페인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자가 5000명에 이르면 낙원악기상가가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에 5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SNS에 참여하지 않고 아이들을 후원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 채널도 개설할 계획이다.

낙원악기상가는 2016년부터 ‘반려악기 캠페인’을 통해 악기 나눔을 실천해 왔다. 그해 3월,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음악 교육을 지원하는 함께걷는아이들과 MOU를 체결하고 곳곳에서 중고 악기를 기증받아 함께걷는아이들에 전달했다.

지난 2년여동안 기증된 중고 악기는 낙원악기상가 상인들의 재능 기부로 무상 수리, 조율되었으며 함께걷는아이들은 이 악기들을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하는 ‘악기나눔 캠페인-올키즈기프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낙원상가 관계자는 “반려악기 캠페인 3년째인 올해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반려악기를 마련했다”며 “아이들의 음악 교육에 관심을 갖고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반려악기 릴레이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모든 아이들이 평등한 음악 교육을 받고 1인 1악기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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