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국가안전대진단과 연계해 내달 말까지 해빙기 안전관리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군포시 제공)

[한국금융경제 이아름 기자] 군포시는 국가안전대진단과 연계해 3월 30일까지 지역 내 재난 위험시설에 대한 해빙기 안전관리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해마다 2~3월이 되면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하면서 지반구조가 약화돼 건설공사장, 축대, 옹벽 등의 붕괴사고가 빈번히 발생된다.

이에 시는 군포시안전관리자문단 등 민간전문가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개별법 적용을 받지 않는 고위험·대규모 시설물을 해빙기 집중관리대상으로 지정하고, 지난 5일부터 일제점검에 돌입했다.

점검대상은 건설현장, 노후주택 등 5개 분야 10개 시설이며, 지난 9일에는 합동점검반이 한세대학교 보강토 옹벽, 장애인종합복지관 급경사지 등을 방문해 구조안전성 및 유지관리 상태 등을 점검했다.

시는 안전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 시정조치하고, 건물붕괴 등 위험상태가 발견되면 출입통제 등 즉각적인 응급조치 후 보수·보강공사를 통해 위험요소 제거 및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김원섭 부시장이 점검반과 함께 당정동 에이스 하이테크시티 신축공사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해 토목, 건설안전 관리 등 공사전반에 걸쳐 안전조치 이행을 강조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해빙기에는 예상치 못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민/관 전문가를 통한 지속적인 안전점검으로 시민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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