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KT IoT 망 운영 로드맵(SKT 제공)

[한국금융경제 이아름 기자] SK텔레콤은 로라(LoRa)망에 이은 또 하나의 IoT 전국망인 ‘LTE Cat.M1’ 구축 완료 및 4월 상용화 계획을 밝히며 기존의 ‘하이브리드 IoT망’을 업그레이드했다.

LTE Cat.M1은 국제 표준화단체 3GPP에서 표준화한 기술로 저용량 동영상과 HD급 사진/음성 전송이 가능하다. 이번 상용화로 SK텔레콤은 저전력·저용량 데이터 전송에 적합한 로라망과 함께 완벽한 IoT 망 커버리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LTE Cat.M1의 전력 효율은 기존 LTE-M의 수십 배 수준으로 높으며, 통신 모듈 가격은 기존 대비 30% 이상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IoT 기기 제작 비용을 낮출 수 있고, 고객들의 가격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며, 또한 다양한 제조사들의 시장 진입이 유리해져 IoT 생태계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번 MWC 2018에서 선보일 LTE Cat.M1 기반 블랙박스모뎀과 혈당측정관리기도 이날 공개했다.

LTE Cat.M1을 활용하면 주차 차량의 블랙박스에서 촬영된 영상을 모바일로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으며, 통합형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진다. 해당 서비스들은 전력 효율이 낮고 통신 모듈 가격이 높아 LTE 통신망을 활용하기 어려웠으나, LTE Cat.M1 상용화로 서비스 개발이 용이해졌다.

SK텔레콤은 지난 2017년 LTE Cat.M1 기술 개발 완료 및 시험망 검증을 마쳤으며, 상용 LTE 기지국에서 기술 적용 및 필드 테스트를 하는 등 기술 고도화에 힘써왔다. 아울러 3월 중 망 안정화 및 최적화를 마친 후, 4월부터 LTE Cat.M1을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SK텔레콤 허일규 IoT/Data사업부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멀티 IoT 전국망을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초연결 시대를 위한 다양한 IoT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IoT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IoT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이고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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