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한국금융경제 지선우 기자] 연극배우 송하늘이 최근 자신의 SNS에 최근 불거지고 있는 배우 출신 교수의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경험한 과거 일들을 폭로한 가운데 ,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한 대학 A교수의 행각을 보도한 내용이 재조명됐다.

과거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캠퍼스 문자 괴담의 진실, 그들은 왜 침묵하는가’ 편으로, 교수들에 성추행을 받은 학생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당시 한 대학 학생들 사이에서 A교수의 성추행을 당했다는 제보들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교수님이 저녁 약속을 잡았고, 단 둘이 만나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교수님이 ‘뽀뽀’라는 단어를 계속 얘기했고, 처녀는 지켜주겠다”고 말했다고 녹음 파일을 공개했고, “학생들 사이에서는 ‘교수님 대처법’까지 있다”고 말해 심각성을 전했다.

제작진은 이를 취재하며 제보를 받기로 했다. 그러자 뜻밖의 제보가 이어졌다. 10년 전 대학에 다녔던 A교수 제자들이 “우리도 겪은 일”이라고 증언한 것.

제자는 “10년 째 레퍼토리 바뀌지 않는다. 우리 때에도 똑같은 문자를 받았다. 전혀 다르지 않았다”고 말하며 “더 놀라운 것은 나 혼자 피해자가 아니다. 우리 때만 해도 몇 명의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A교수뿐만 아니라 더 많은 교수들이 공공연히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점이 방송 당시 큰 충격을 줬다.

한편 송하늘 외에도 배우 출신 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대학생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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