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설빙의 딸기 빙수 메뉴

[한국금융경제 홍종표 기자] SNS가 메뉴 성공의 척도가 되면서 소비자와의 접점이 가까운 외식 식품업계는 신메뉴 출시 시 SNS를 적극 활용하는 추세다.

설빙은 겨울 시즌 메뉴 ‘딸기트리설빙’, ‘레드벨벳딸기설빙’ ‘딸기딥초코티미수설빙’ 등 색다른 빙수 메뉴가 SNS에서 화제가 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출시 후 SNS 맛집 페이지 등재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꾸준히 후기가 올라오며 설빙의 겨울 시즌 신메뉴들은 출시 이후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메뉴로 빠르게 성장했다.

최근 출시된 ‘딸기딥초코티라미수설빙’의 경우 테스트 판매 중에 이미 온라인에서 화재가 되면서 현재 새로운 인기 메뉴로 등극했다.

멕시카나치킨의 ‘치토스치킨’도 매콤달콤한 치토스 과자의 특징을 그대로 살린 특별함을 내세워 출시 후 빠르게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며 인기메뉴로 떠올랐다.

맛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과 색다르다는 평이 지속되면서 높은 인지도와 함께 가맹점의 매출 또한 높아지며 대표 메뉴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또 하나의 콜라보 제품인 ‘오징어짬뽕 치킨’을 개발해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SNS를 통한 소비자들의 출시 요청으로 제품이 탄생한 경우도 있다. 죠스떡볶이가 선보인 ‘죠스어묵티’가 그 사례로 실제 제품이 아닌 상태에서 재미를 주기 위해 SNS에 사진을 게재 한 이후 소비자들이 실제 제품으로 구현해달라는 요구로 출시까지 이어졌다.

소비자들의 반응에 출시한 제품인 만큼 출시 후에도 꾸준히 입소문이 나면서 단기간에 높은 판매량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론칭해 판매 6시간 만에 1만 개를 완판했으며 구매를 놓친 소비자들을 위해 5000개를 추가로 판매해 또 다시 매진을 기록했다. 전국 죠스떡볶이 매장에 공급된 1만 5000개의 제품도 현재 품절 상태로 높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SNS를 통해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피드백과 요구가 빠르게 올라오면서 온라인상의 반응이 인기 메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척도가 됐다”며 “특히 먹스타그램 등 먹는 사진을 찍는 인구가 많아져 특별함을 내세운 메뉴들에게 대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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