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정차원 기자] 아이들은 대부분 숫자를 좋아한다. 숫자놀이를 하고 숫자풀이를 즐거워한다. 이러한 즐거움은 초등학교까지도 이어지지만 초등 고학년이 되고 중학생이 되는 순간 수학은 나를 괴롭히는 과목으로 변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흔히 ‘수포자’라는 이야기가 생겨날 정도로 수학은 학업에 있어 큰 스트레스이자 넘어야 할 산이다.

광명시 하안동에 위치한 하피수학학원은 수학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고민까지도 함께 나누는 든든한 공간이 되고 있다. 수학에 대한 호기심을 잃지 않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선보이고 있는 ‘하피수학학원’을 찾았다. 권세욱 원장과 함께 올바른 수학교육에 대한 철학과 노하우를 들어봤다.

사진-광명시 하안동 하피수학학원 권세욱원장

권세욱 원장은 사범대를 졸업하고 오랜 시간 학원에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자신만의 교육 철학을 고수하고 있다고 들었다.

사범대 수학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학교라는 틀이 아니라 좀 더 편안한 방법으로 아이들을 만나고 싶었다. 처음부터 제 학원을 운영할 목적으로 대치동, 목동, 분당 등에 위치한 유명 학원을 다니면서 10여 년간 교육 노하우를 쌓아왔다. 보통 학원들은 운영을 위해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수업을 하는 곳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아이들에게 강요하는 요소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저의 경우 학원에서 강요하는 수업 방식 보다는 아이들마다의 특징에 맞춰 아이들을 지도해왔다. 일률적인 방식으로 아이들을 교육하고, 무조건 공부를 강요하기에 앞서 아이들이 어떤 부분을 힘들어하는지를 먼저 파악했다. 때론 아이들이 느슨해진 경우 엄하게 지도하기도 하면서 주도적으로 아이들에게 접근해왔다. 그런 영향으로 제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하피수학학원을 운영하면서도 이러한 교육 방식은 고수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형처럼, 때론 아빠처럼 저를 따르는 아이들이 많다.

사진-광명시 하안동 하피수학학원

‘수학을 하도록 강요하는’이라는 ‘하피수학학원’의 콘셉트는 무슨 의미인가.

이 말은 무조건 공부를 강요한다는 말이 아니다. 이 말에 담고 싶었던 속뜻은 수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호기심을 갖게 되면 스스로 수학을 공부하게 될 수밖에 없게 된다는 뜻이다. 수학의 즐거움을 먼저 가르쳐주고, 호기심을 먼저 강조하는 것이 저희 학원의 교육 방식이다. 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동기 부여다. 많은 초등생들이 수학을 즐거워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은 괴로운 과목이 된다. 특히나 중학생들에게는 초등학교 때 가졌던 수학에 대한 호기심을 잃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다. 많은 학원에서 아이들에게 떠먹여주는 학습을 시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당장의 눈앞에 점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장기적으로 고등학교 때 치르는 시험들이다.

현대 수학은 정답을 맞추기 보다 어떻게 푸는지가 중요하다. 해결 과정이 중요하기에 수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문제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먼저다. 저희 학원에서는 개념수업과 함께 문제풀이 수업을 분리해서 진행한다.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이 문제 푸는 방식을 보고 첨삭을 해준다. 맞춘 문제라고 하더라도 올바르게 풀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이유로 저희 학원에서는 선생님들의 역량을 중요시 한다. 문제 유형에 대해 파악하고 각각의 특이성을 파악한 후 지도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올바르게 지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광명시 하안동 하피수학학원

수학학원이지만 아이들의 진로 상담, 고민 상담까지도 맡고 있다고 들었다.

아이들이 저를 편하게 생각하고 의지하기 때문에 고민을 털어 놓을 때가 많다. 많은 아이들이 학업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기 때문에 수학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필요한 공부 방식, 대학 진학에 대한 솔루션 등을 상담하고 있다. 또 이를 위해서 평소에도 많은 자료들을 분석해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사실 수학의 경우 점수를 올리는 것이 쉽지 않다. 특히나 고등학생이 되면 모든 아이들이 비슷비슷한 노력을 하기 때문에 1학년 때의 성적이 계속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수학의 특성상 놓치고 있던 부분을 깨우치게 되면 갑자기 성적이 오르는 경우들이 많다.

저와 함께 공부를 했던 아이 중에도 예비 고2학년 아이가 있었다. 수학을 좋아했지만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서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저는 학생을 믿고 지치지 않도록 격려를 했다. 학생도 저를 믿고 꾸준히 공부를 한 결과 수능에서 1등급을 얻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지치지 않도록 늘 격려해주고, 꾸준히 해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는 자세다. 이는 수학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지도하는 생활과 관련된 것이기에 늘 고민하고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해마다 변화되는 대학 입시 제도는 학부모와 학생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하지만 자신만의 중심을 잡고 처음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는 사람은 결국 원하는 것을 얻게 된다. 새 학기를 앞두고 많은 학생들이 불안과 초조함을 느끼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흔들리지 않는 학습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고 권세욱 원장은 전한다.

오랜 시간 교육계에 몸담아 온 권세욱 원장은 ‘하피수학학원’을 통해 아이들에게 든든한 조력자이자 선생님으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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