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서주산업 엄세호 대표

[한국금융경제신문 홍종표 기자] 경제불황 속 중소기업들은 다양한 애로사항에 직면해 있다. 자금, 인력, 기술 등 경영여건이 대기업에 밀리면서 자연스럽게 경쟁에서도 밀리게 되고 대표이사 1인 경영으로 인해 우물 안 개구리식 경영으로 이어지며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맥콘아이티와 서주산업, 아신글로벌, ㈜인하 등이 전략적 협업 모델인 중소기업 컨소시엄 ‘주식회사 맥콘’을 설립했다.

맥콘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대기업과의 상생, 글로벌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목표로 연구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해외 유통 인프라를 공유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물류, 제조, 유통, 법률 등으로 세분화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서주산업 엄세호 대표는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공유하고 서로 필요한 부분을 채워가는 상생협력기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힘을 키워보자는 뜻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라고 ‘주식회사 맥콘’을 설명했다.

엄 대표는 “맥콘의 파우치를 인쇄하던 중 화재가 났는데 이때 맥콘의 대표와 만나 서로의 어려움을 공유하게 됐고 이런 과정 중 컨소시엄을 결성하게 됐다”고 컨소시엄의 처음을 이야기했다.

컨소시엄의 목표에 대해서 엄 대표는 “앞으로 국내의 많은 중소기업들과 공존할 수 있도록 포장물류무역법 등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국내와 함께 해외 대기업과도 상생,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 해외유통 등을 개척하고 인프라를 공유해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컨소시엄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컨소시엄을 통해 다양한 복지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요양원, 인재양성, 반려견 재단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이웃과 나누고 베푸는 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엄 대표는 “사업을 시작하면서 항상 사회적 책임에 대해 생각해왔다”며 “이웃과 함께 어려워도 돕고 살며 나누고 베푸는 것이 진정으로 잘사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엄 대표는 “혼자하면 어렵고 힘들겠지만 컨소시엄을 통해 함께 하시는 대표님들도 같은 마음으로 함께하기로 했다”며 “이게 좋은 기회가 돼서 모두의 힘을 합쳐 많은 사람들이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맥콘은 지난 2월 3일 부천 중동 르첸시아 파티플레이스에서 출범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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