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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10대 가출소녀 성매매 실태, "성노예로 전락한 아이들…소녀를 노리는 검은손" 비열한 거리의 사연은?
(사진= '그것이 알고싶다'/방송 캡쳐)

[G밸리뉴스 김선혜 기자]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있다.

SBS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사회· 종교· 미제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대중들에게 알려왔다.

31일 '그것이 알고싶다'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그것이알고싶다'에서 다룬 사건 중 대중들에게 충격을 준바 있는 '비열한 거리 1부-소녀를 노리는 검은 손'편이 재조명 된 것.

과거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거리의 10대 소녀들을 노리는 비열한 어른들과 아이들이 범죄인으로 성장해가는 메커니즘의 실태를 보도하고 대안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시 방송에서는 10대 소녀들을 노리는 비열한 어른들과 아이들에 대한 내용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거리로 나온 소녀들의 최대 과제는 바로 '잠자리'. 하룻밤 묵을 곳을 찾아 소녀들은 인터넷 채팅이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장소를 제공받는데 그곳에는 어김없이 소녀들을 노리는 '검은 손'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른바 '10대 조건 사기단'이라 불리는 이 집단은 가출한 남녀가 한 무리가 되어 10대 소녀들에게 강제 성매매를 시키고, 이를 빌미로 미성년자 성매매를 한 어른들에게 돈을 뜯어내는 사기행각을 벌이는 것.

특히 이날 제작진이 실제로 한 채팅 사이트에 가출 소녀를 가장해 글을 올리자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이 지낼 곳이 있다며 대화와 만남을 시도했다. 

이에 제작진은 직접 그들과 접촉을 시도했다. 가출한 소녀를 도와준다던 그들은 어린 소녀와 하룻밤 즐기려는 평범한 회사원부터 소녀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하는 포주, 그리고 함께 범행을 공모할 가출 패밀리들까지 다양하고 비열한 방법들로 소녀를 유혹했다.

또한 제작진이 취재도중 알게 된 17살 소녀로부터 더 충격적인 실체를 들을 수 있었다. 

15살에 가출해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가출패밀리들과 함께 지냈다는 소녀는 "이틀정도 (가출패밀리에 함께 있던)언니들이 잘해줬다. 그러다 어느 날 잠깐 같이 갈 곳이 있다며 나를 재촉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소녀는 "모텔로 끌려가 문을 여니 어떤 아저씨가 옷을 벗고있더라"며, "싫다고 문을 열고 나오면 언니들이 문 앞에서 지키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제작진은 "하기 싫다는 의사표현을 해봤냐"는 질문을 하자, 소녀는 "(안하면) 오빠들이 들어가라고 때렸다. 죽을 정도로 맞아봤다"고 설명하며 이렇게 직접적인 성매매를 한 소녀는 돈을 직접 만져보지도 못하고 노예처럼 벌었고 결국 17의 나이에 "성병도 걸려 봤다"는 이야기를 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인터뷰 중에도 연신 기침을 하는 소녀가 걱정된 제작진은 병원을 데려가 정밀 검진을 받게 했는데 '임신'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며칠 전 까지도 사후 피임약을 먹었다는 소녀는 임신 2개월이라는 진단을 듣고 스스로도 충격을 받은 듯 말을 이어나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에 아이의 아빠가 누구인지 짐작할 수도 없는 막막한 현실에 "부모님께 연락을 드리는 게 어떻겠냐"고 제작진의 조심스럽게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소녀는 "엄마도 아빠와 사고를 치고 저를 낳았다. 엄마가 알게 되면 좋아하시지 않을 거다"라며 눈물을 흘려 마음을 아프게 했다.

당시 MC 김상중은 "지난해 접수된 10대 가출만 신고만 해도 28,996건에 이른다. 그중 소녀들이 16,945명으로 소년(12,051명)보다 훨씬 많다"며, "거리로 나온 아이들은 일찍 범죄에 눈을 뜨고, 한번 맛들인 범죄에서 쉽게 헤어 나오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과 9범 이상 청소년도 2008년 953명에서 지난해 무려 3,362명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안타까운 통계를 설명하며, '남보다 못한 집'이라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 소녀들이 '비열한 거리'에서 생활하는 슬픈 우리의 현실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김선혜 기자  gvalley@gvalle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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