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하민호 기자] 아이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워주기 위해 어릴 때부터 미술 교육을 시켜주는 부모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미술 교육은 자신의 감정 표현이 서툰 아이들이 그림과 만들기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고 부모들은 아이들이 현재 어떤 감정을 보이고 싶은지 쉽게 알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꾸준한 미술 교육은 후에 미대로의 진학으로 이어질 수 있어 꿈을 찾아준다는 장점도 동시에 지니고 있다.

목동에 위치한 아동미술 전문 기관인 퍼플쨈 미술학원은 미술을 통한 창의력‧사고력 증진은 물론 아이들을 사랑으로 교육하는 미술 전문 학원이다. 미술 학원 입구와 내부에 아이들의 작품으로 꾸며져 있을 만큼 학원 아이들의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정회민 원장을 만나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진 - 아동미술 전문가 정회민 원장(목동 퍼플쨈미술학원 제공)

퍼플쨈미술학원은 어떤 곳인지?
- 처음 아이들을 좋아해서 시작하게 됐다. 지금도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즐겁게 그림을 배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목동이라는 지역 자체가 공부하는 학원들이 대부분인데 저는 아이들에게 휴식처 같은 공간이 되고 싶었다. 미술학원에서 만큼은 무언가를 배운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기분 좋게 80분 수업을 즐기고 갔으면 한다. 연령층은 주로 초등학교 저학년이 많고 한번 다니면 오래 다닌 아이들이 많다. 6~7살 때부터 다녀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진학한 아이들도 있다.  

만약 재능이 보이는 아이들이 있다면 커리큘럼을 변경해 한 단계 높은 수업 위주로 진행한다. 어리다고 해서 크레파스랑 물감만 쥐어주지 않고 아이의 능력에 맞춰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가르친다. 수채화 선생님이 따로 있기 때문에 큰 아이들은 수채화 선생님과 분담해 가르치고 있다. 반대로 진도를 잘 못 쫓아오는 아이들은 주제서부터 함께 생각하고 교육하는 편이다. 아이와 엉뚱한 생각을 해주기도 하고 못 그린다고 경쟁하고 시험을 보려고 오는 아이들이 아니기 때문에 기초 개념부터 천천히 이해시켜준다. 

미술은 시작한 계기는 어릴 때부터 미술을 배워왔다. 예고를 졸업하고 미대에 진학하면서 미술은 내 인생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교육은 우연히 대학 시절에 방문 미술 선생님을 시작하면서 어머님들과 상담 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지고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예뻐 보이기 시작하면서 교육을 해야겠다고 느끼게 됐다. 우리 시대 선생님들이 이야기를 못해줘서 혼자 힘들게 깨달은 부분들을 아이들에게 쉽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사진 - 퍼플쨈미술학원 아이들의 그림(목동 퍼플쨈미술학원 제공)

커리큘럼은 어떻게 운영되는지?
- 두 가지로 나누어 가르치고 있다. 월요일과 목요일은 그리기, 금요일은 만들기 수업이다. 놀이 미술로 처음에 시작하다 점점 놀이 미술 자체가 미취학 아동들이 하는 것으로 인식을 많이 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놀이 미술보다는 만들기 시간을 추가로 진행하게 됐다. 그리기는 최근 미대 입시 트렌드에 맞춰 발상과 표현을 기초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요즘 동화책의 퀄리티가 높아져 아이들의 그림 수준이 점점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우리 시대의 보고 그리는 정물 수채화만 교육해서는 창의력과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해 논술적으로 접근하는 그림이나 사고력을 요하는 작품들을 쉽게 풀어서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또한 매주 만들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매주 작품들이 나오는 재미도 있다.

어릴 때부터 미술 교육을 받게 되면 아주 어린 친구들은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아이들이 처음 방문할 때에는 백지 상태로 온다고 보면 된다. 조심스럽게 미술과 친해지도록 유도하면서 교육하면 아이들이 커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최근에는 미술을 이용한 미술 치료도 굉장히 효과적이라고 한다. 미술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도 찾고 외워서 하는 암기식으로 교육하지 않으니 어린 친구들이 오면 창의력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 성장해 배운 친구들과 어릴 때 차분히 배운 친구들은 생각이나 접근하는 것의 대한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 

사진 - 퍼플쨈미술학원 내부 모습(목동 퍼플쨈미술학원 제공)

어떤 공간이 됐으면 하는지?
- 아이들이 방과 후에 방문하는 편이라 학교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잊고 우리 학원에서 이뤄지는 수업 시간만큼은 집중해서 다양한 상상력을 펼치고 돌아갔으면 좋겠다. 부모님들이 상상하는 것과 표현하는 것을 완전히 구분지어 석고와 정물화를 해야만 미술을 잘 배웠다고 생각하시는데 저는 한쪽으로 치우치는 미술이 아닌 정말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술 교육을 가르치고 싶다. 물론 아이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가르치겠다는 마음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 때문에 발상화 표현 수업으로 발상력도 논술적으로 조금씩 접근하는 커리큘럼도 꾸준히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육아와 함께 학원을 운영하다보니 심신이 많이 지칠 때도 있다. 하지만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을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아이들을 교육하기 위해 이곳에 와서 만큼은 나이를 잊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눈을 맞춰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재미있게 함께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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