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민석 의원 공식 SNS)

[한국금융경제신문 김선혜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에 대한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안 의원은 과거 한 라디오에 출연해 "올림픽이 끝나는 즉시 빙상계를 비롯한 체육계의 적폐청산 작업을 아주 과감하게 시작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어 "빙상의 파벌을 보는 세 가지 다른 시각이 있다"며 "첫째는 전명규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을 적폐로 보는 시각이다. 한국체육대학교 출신 위주의 독선적인 리더십을 운영하기 때문에 비(非) 한체대 출신들이 핍박과 피해를 받는다(는 시각)"이라고 당시 빙상연맹 파벌을 언급했다.

그는 "두 번째는 장명희 전 회장을 적폐로 보는 시각이 있다"며 "전명규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이 장 전 회장을 중심으로 뭉쳐서 전명규 세력 대 장명희 세력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세 번째 시각은 장 전 회장이 구악(舊惡), 전 부회장이 신악(新惡)으로 파벌싸움을 한다고 보는 시각"이라며 "제가 볼 때는 양쪽 모두의 문제이고 모두의 책임인 것"이라고 당시 사태를 분석했다.

한편 안 의원은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안현수)이 전 부회장 때문에 러시아로 귀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팩트 체크가 필요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안현수와 전 부회장은 서로 신뢰하는 사제지간이고 지금도 관계가 좋다"며 "이 문제는 안현수 선수가 직접 왜 귀화를 하게 됐는지 이야기해야 된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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