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 뉴스 정차원 기자] 분기마다 ‘경제위기’, ‘취업난 비상’과 같은 단어들이 뉴스 헤드라인에 등장하고 있다. 이제 청년들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게도 가장 큰 화두는 취업이다. 산업 구조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지속적으로 경제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산업 환경에 맞는 지식과 기술력이 요구된다. 하지만 급변하는 채용 환경 변화 속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이들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마산, 진해를 아우르는 통합 창원시에 위치한 ‘동양직업전문학교’. 이 곳을 이끌고 있는 강인호 학교장은 결국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한다. 교직원과 학생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오랜 시간 직업훈련 교육을 이어나가고 있는 동양직업전문학교를 찾았다. 강인호 학교장을 만나 동양직업전문학교의 교육 철학과 교육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사진 - 캐드, 카티아, 기계가공 등을 국비무료교육한다 (동양직업전문학교 제공)

경남 제1의 직업훈련 교육기관을 꿈꾸는 ‘동양직업전문학교’가 궁금하다. 
-동양직업전문학교는 1991년 ‘동양컴퓨터학원’으로 처음 개원한 이래 2000년부터 노동부와 마산시 지정교육기관으로 지금까지 많은 학생들을 배출해 왔다. 노동부 지정 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로서 교육생들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커리큘럼을 보유하고 있다. ‘상생, 실천, 소통, 신뢰’이 네 가지 핵심 가치를 저희 학교의 모토로 삼고 있다. 

올바른 교육과 정보력,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결국 이 모든 것을 수행해내는 것은 사람이다. 선생님들이 사명감을 갖고 학생들을 가르쳐야만 전문지식을 갖춘 우수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다. 저희 학교는 단순 취업이 아닌 취업의 질을 높이고, 평생직업능력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 기계, 회계 분야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시설장비의 첨단화, 교육 시스템 정립을 통해 20년 가까운 시간동안 학생들과 함께 해왔다.

사진 - 창원 국비무료교육 직업전문학교 강인호 학교장 (동양직업전문학교 제공)

‘동양직업전문학교’는 다양한 국비 과정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화된 교육 시스템은 무엇인가. 
-동양직업전문학교에서는 현재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국비 교육을 받으실 수 있다. 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해 구직자들은 주도적으로 직업능력개발 훈련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재직자들의 경우 근로자직무능력향상 교육을 받으실 수 있다. 동양직업전문학교는 국가기간·전략산업 교육, 지역산업맞춤형훈련, 지자체 능력개발훈련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과 자격증 취득 후에도 취업 지원 센터를 통해 다양한 기업체의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취업동향분석, 현장 실무자와의 간담회, 다양한 취업 특강 등을 진행해 지속적으로 관리가 이뤄진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교육 시스템과 인프라가 풍부하기에 변화되는 취업환경에 빠르게 대처가 가능하다. 또한 교육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사진 - 전산회계, ERP 등을 국비무료교육한다 (동양직업전문학교 제공)

강인호 학교장이 추구하는 교육 철학과 목표가 궁금하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저희 학교는 사람에 중심을 두고 있다. 저희가 내걸고 있는 핵심가치를 강사진들과 공유하고 우수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 취업을 한 학생들이 ‘잘 가르쳐 주셔서 좋은 곳에 취업을 했다’는 인사를 전할 때면 보람을 느낀다. 이런 학생들의 말 한마디가 저희가 노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사실상 노동부 정책은 정권이 바뀔 때 마다 변화돼왔다. 그 변화에 발맞추어 발 빠르게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으면 학생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제공할 수 없다. 변화되는 산업 환경에 맞춰 교육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동양직업전문학교 강인호 학교장은 기관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행정 작업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여 학생들에게 더 집중하고 싶다는 바람을 이야기 했다. 민간 교육 기관에 대한 지원이 아쉬운 상황에서 20년의 시간을 지켜온 동양직업전문학교의 노력은 수많은 교육생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왔다. 앞으로도 더욱 성장하는 교육기관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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