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 뉴스 정차원 기자] 재활운동으로서 태생한 필라테스는 불과 4, 5년 전만 해도 대중화된 운동은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은 여성들에게 다이어트를 위한 워너비 운동으로 각광받으면서 필라테스 센터들이 곳곳에 생겨났다. 필라테스는 일반 피트니스 운동에 비해 강사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한 운동이다. 따라서 강사마다의 티칭 노하우와 전문 지식에 따라 다이어트와 재활에 대한 만족도도 천차만별로 나타나고 있다.
전북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주 효자동 ‘바디힐 필라테스’는 재활운동센터이자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한 필라테스 센터로 비교적 필라테스에 대한 접근이 높지 않았던 지역에 센터를 설립했다. 일반 회원뿐만 아니라 전문 필라테스 강사 양성을 위한 지도자자격증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바디힐 필라테스를 찾아 오정훈 원장과 함께 재활운동센터로서의 역할과 체계적인 지도자자격증 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오정훈 원장은 물리치료사 출신으로 알고 있다. 전주 지역에 재활전문 필라테스를 오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과거 병원에서 운동치료를 진행하며 필라테스를 처음 접했다. 그 운동 효과를 직접 경험해보니 일반인들에게도 ‘통증 예방 운동’, ‘건강을 유지하는 평생에너지’로서의 필라테스를 전파하고 싶어 바디힐필라테스를 오픈했다.
신체의 역학적 원리를 잘 이용한 기구필라테스는 보다 안전하며 재활예방 및 유지가 가능한 운동이다. 직접 필라테스를 경험하면서 통증이 완화되고 자신의 몸이 변화하는 과정을 경험하신 분들이 늘어나면서 필라테스에 대한 인식 또한 높아지고 있다. 저희는 해부학과 운동학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지식과 전문성을 가진 강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재활전문 필라테스 지도자자격증 과정을 통해 역량 있는 강사들을 배출하고 있다고 들었다.
-바디힐필라테스 아카데미는 물리치료사, 운동처방사, 스포츠 지도자와 같은 보건 전공자들로 구성된 강사진이 지도하고, 국가인증 지도자자격증을 발급하는 교육기관이자 재활운동센터다. 물리치료학과 교수들의 자문과 임상에서 경험한 운동치료를 바탕으로 물리치료사들과 함께 바디힐필라테스 교육용 교재도 집필하며 필라테스 마스터 강사들과 함께 이끌어 나가고 있다. 해부학수업은 원장이 직접 진행하며 교육생이 어려워하면 언제든 시간을 내고 있다.
바디힐필라테스 아카데미는 실전에 필요한 교육만을 지향하고 교육생이 강사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한다. 교육생이 지도자자격증 취득 후 바로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티칭스킬은 물론 실습과 실무경험을 충분히 트레이닝하고 원활한 피드백을 위해 담임강사 제도를 두고 있다.
강사의 전문성을 강조하는 ‘바디힐 필라테스 아카데미’의 확고한 교육철학이 돋보인다.
-처음 필라테스 센터를 오픈하면서부터 아카데미를 염두에 뒀다. 현재 기구필라테스는 대중화된 만큼 수많은 사설 지도자자격증과 강사들이 존재한다. 여성들의 경우 본인의 바디라인을 유지하며 출산 전후에도 경력단절 없이 소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많이들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진정한 필라테스 강사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해부학부터 이해하고 체형을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때문에 저희는 지도자자격증 취득 후에도 해부학 이론수업을 평생 제공하고자 한다.
저희 바디힐 필라테스에서는 대한운동교정학회를 시작으로 20015년부터 2017년까지 100여명의 역량 있는 마스터 강사들을 배출해 왔다. 필라테스 강사는 단순히 지도자자격증이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현장에선 다양한 유형의 회원들이 존재하고, 강사가 어떻게 가르치냐에 따라 회원의 몸 상태는 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강사는 계속해서 지식을 쌓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저희의 신념이다
오정훈 원장은 바디힐 필라테스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통해 전주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을 대상으로 교육 네트워크를 확대하고자 한다. 나아가 바디워커를 희망하는 모든 이들에게 올바른 운동법을 전파하기 위해 대학 강의 등을 통한 끊임없는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이렇듯 바디힐 필라테스의 확고한 교육철학과 시스템은 오정훈 원장과 강사들의 연구와 노력으로 완성됐으며 여전히 발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