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 정책 아이디어 공모 발표대회를 열었다.

[한국금융경제신문 이은현 기자] 의왕시는 지난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 정책 아이디어 공모 발표대회를 열고 우수 제안 2건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의왕시민과 의왕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저출산 극복과 규제개선, 일반 정책 등 시민 공감형 정책 수립을 위해 진행됐다.

지난 2월 28일까지 아이디어를 공모했으며, 총 23건의 접수된 제안 중 1차 제안실무심사위원회에서 8건의 제안을 발표 대상 과제로 선별했다.

이날 발표 대회에서는 창의성, 경제성 효율성 등 9개 심사항목을 기준으로 2차 제안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동상 1건과 장려상 1건을 결정했다. 시상등급은 심사점수에 따라 선정했다.

동상에는 시 도로건설과에 근무하는 전재영 주무관이 보행자의 안전 확보를 우선으로 미끄럼 방지 도료를 사용하자는 ‘안전한 과속 방지턱 설치’제안이 우수 제안으로 뽑혔다.

장려상에는 오전동 황영자씨가 제안한 공원명과 규모, 관리기관의 연락처 등을 표준화한 현황판을 설치해 민원사항을 신속하게 대처하자는 내용의 ‘공원 기본 현황판 규격화 설치’가 선정됐다.

심사 결과에 따라 4월 중으로 상장과 함께 상금을 제안자에게 수여할 예정이며, 채택된 제안은 관련 부서에서 취지를 살려 세부 실천 방안을 수립 보완 후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계동 부시장은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시민들이 제안 신청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춰 정책 발굴에 대한 시민 참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신문고, 시 홈페이지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시민들의 좋은 의견을 제안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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