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전라남도 신안군의 한 섬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에 관련해 이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이 예전에도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2016년 5월 신안군의 초등학교 관사에서 주민들이 여성 교사를 성폭행한 사건으로 범행을 저지른 이들이 마을의 주민이라는 점도 충격을 줬다. 

지난 2016년 YTN은 이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이 9년전 대전에서도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한 가운데 당시 출연한 백성문 변호사는 이 가해자가 2007년 1월 대전에서 한 원룸에 혼자 살고 있는 여성을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당시 이 사건은 피해 여성이 신고를 했으나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었기에 잡지를 못해 미제가 될 뻔했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했을 때 확보한 DNA를 데이터베이스에 보관하고 있었는데 이 사건이 터지면서 과거의 이 사건도 물위로 떠올랐다. 이 가해자는 이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성문 변호사는 "지금 일도 부인하고 있는만큼 그 때 일도 부인하는 것 같다. 내가 이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순순히 자백하지 않으면 양형에 더 불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시 이 사건에 대해 고은희 변호사는 "폐쇄된 공간에서 벌어지게된 특수성이 있다. 이곳에서 마을 구성원들과 대립하게 되면 교사로서는 물론 그 지역에서 살아가는데도 지장을 받게 된다. 때문에 주민들의 요구를 강하게 거절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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