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커뮤니티)

[한국금융경제신문 지선우 기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출연한 폼 클레멘티에프가 '어벤져스' 시리즈에 합류한 두 번째 한국계 미국인 배우로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폼 클레멘티에프는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개봉을 앞두고 영화 홍보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프랑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어벤져스' 시리즈에 합류한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배우로 기록됐다.

극 중 폼 클레멘티에프가 연기하는 맨티스는 순수하고 해맑은 표정으로 상대의 마음을 읽는 캐릭터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처음 등장했다. 사마귀를 연상시키는 얼굴에 이마에는 더듬이로 다소 이질적이지만 귀여움이 묻어있는 외모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폼 클레멘티에프보다 먼저 '어벤져스' 시리즈에 합류한 한국계 미국인 배우가 있다.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닥터 헬렌 조 역으로 등장한 수현이다. 영화에서는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았지만 울트론을 탄생시키는데 관여하는 역할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마블 세계관에서는 마블의 한국인 히어로 아마데우스 조의 어머니로 설정돼 있다. 아마데우스 조는 인공지능 두뇌로 오해받을만큼 뛰어난 지능을 바탕으로 히어로들과 대적하는 캐릭터다. 학습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의 설정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예전에 비해서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할리우드는 유색 인종에게 자리를 쉽게 내주지 않고 있고 있음에도 많은 한국계 또는 한국인의 피를 가진 배우들이 크고 작은 곳에서 활약 중이어서 흥미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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