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UFC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 지선우 깆] UFC 맥그리거와 복싱 역대 최강자 메이웨더의 종합격투기 대결이 구체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3일 영국 방송 ‘스카이 스포츠’는 “미국 유료채널 ‘쇼타임 스포츠’가 플로이드 메이웨더의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UFC와 공동개최할 의지가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쇼타임 스포츠’는 2970만 가구에서 시청 가능한 미국의 대표적인 스포츠전문 유료채널이다.

제9대 UFC 라이트급(-70㎏)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는 2017년 8월 26일 플로이드 메이웨더와의 프로복싱 데뷔전에서 10라운드 TKO로 패했다.

이번에는 반대로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코너 맥그리거와의 경기로 종합격투기 첫 경험을 하게된다.

‘스카이 스포츠’는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쇼타임 스포츠’ 부사장 겸 총책임자 스티븐 에스피노사의 협력 아이디어를 철저히 거부하고 있다”라면서도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쇼타임 스포츠’가 공동개최에 참여하는 UFC 대회에만 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UFC와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플로이드 메이웨더-코너 맥그리거 프로복싱 경기를 공동진행하는 과정에서 ‘쇼타임 스포츠’와 스티븐 에스피노사 총책과 충돌해왔기에 지금도 감정이 상해있는 상황이다.

‘쇼타임 스포츠’ 스티븐 에스피노사 총책은 “아직 코너 맥그리거-플로이드 메이웨더 UFC 경기에 대한 협상은 아무것도 결렬되지 않았다”라면서 “좋은 사업을 하는 것보다 팬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며 이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누구도 경영진 간의 분쟁이자 개인적인 다툼에 대해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며 UFC와 데이나 화이트 회장을 비판한 스티븐 에스피노사 ‘쇼타임 스포츠’ 총책은 “팬들은 빅이벤트와 빅매치를 원한다”라면서 “우리는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복싱 시절과 마찬가지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8일 ‘쇼타임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돌아올 가능성이 있으나 (만약) 그러한 선택을 한다면 프로복싱이 아닌 UFC 종합격투기 경기”라면서 “(코너 맥그리거를 상대로) 훌륭한 은퇴경기를 치렀으나 알다시피 지금까지 나는 여러 차례 (공식적으로만 2번) 은퇴를 번복했다”라고 밝힌바 있다.

‘쇼타임 스포츠’ 플로이드 메이웨더 최신 인터뷰의 마지막 발언은 “나는 (여전히) 내가 원할 때 그리고 원하는 대로 (복귀) 할 수 있다”라는 것이었다.

한편‘쇼타임 스포츠’ 스티븐 에스피노사 총책은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우리에게 좋은 업무 관계 파트너이자 효과적인 마케팅 기계”라면서 “아직도 투기 종목에서 세계적으로 중요한 존재”라고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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