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정차원 기자] 아이를 가진 부모들은 수없이 쏟아지는 교육정보 속에서 항상 고민이 많다. 게다가 각종 언론과 미디어는 우리 사회가 4차혁명시대를 맞았으며 ‘인간’의 존재감이 현재와는 달라질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심지어 다가올 미래가 인간 대 인공지능의 대결이 될 것이라는 얘기까지 심심치 않게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막 커가는 우리 아이를 생각하는 부모님들의 머리는 더욱 더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많은 전문가들이 해법으로 꼽는 것은 바로 창의성교육이다. 사실 지금까지 꽤 많은 창의성교육 방법들이 이미 출현했었다. 하지만 그것들은 기존 교육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거나 혹은 너무 동떨어진, 다시 말해 도로 주입식이거나 너무 감성에 치우친 교육들이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헬로우!슈에뜨 놀이학교는 문화, 예술(미술/음악/체육)등을 기반으로 깊고 폭넓은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개념인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인성교육을 기반으로 건강하고, 경쟁력 있는 21세기 미래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박선임 원장과 교육방식에 관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사진 - 서울 구로구 ‘헬로우!슈에뜨’ 놀이학교수업 모습(헬로우!슈에뜨 놀이학교 제공)

‘헬로우!슈에뜨’ 놀이학교만의 특별한 수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들었다.
- 우리 ‘헬로우!슈에뜨’는 누리과정을 기반으로 하여 직접 구성한 프로그램을 진행, 교육연수를 받은 모든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연령 별 맞춤 토픽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토픽수업은 개념교육의 일환으로 단순한 지식주입방법을 탈피해 미술이나 과학, 역사 등의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진행한다. 아이들이 새롭게 배우는 지식이나 정보의 근본적인 개념을 깨닫고 이해하여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사고력은 물론 창의력이나 상상력, 독창성, 어휘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이다.

예를 들어 에디슨과 백남준, 아마존 대탐험, 세계여러나라(유럽편, 아시아편, 북극과 남극), 그림자와 별자리, 날씨와 바다 등 흥미를 유발하는 토픽주제를 선정한다. 이러한 토픽주제들은 문화예술작품을 바탕으로 한 개념인지 프로그램 안에서 쉽고 재미있게 습득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발표와 글쓰기로 연계된다.

수업진행 방식은 무조건 짜여 진 스케쥴 데로만 하지 않는다. 기본적인 틀은 지키되 아이들이 유독 흥미를 느끼거나 궁금해 하는 것을 수시로 체크하고 조금 더 시간을 할애해서 그 부분을 온전히 해소시켜주고 넘어가려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원어민 수업, 발레, 체육, 한자 등 25가지의 과목들을 체계적으로 수업하고 있으며, 아이들의 좋은 가정환경을 위한 부모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인성교육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이들이 진정한 나눔에 대해 깨달을 수 있도록 MMF와 협약을 맺어 거북이, 펭귄 살리기 모금을 하기도 했다. 유니세프의 아프리카 우물건설을 지원하고 지진 피해를 겪은 아이티의 친구와 직접 편지를 주고받으며 지속적인 후원을 하고 있다.

사진 - ‘헬로우!슈에뜨’ 놀이학교 아이들이 표현한 ‘백남준과 에디슨’(헬로우!슈에뜨 놀이학교 제공)

아이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농장까지 직접 운영한다니 각별한 노력이 아닐 수 없다.
- 아이들 성장에 있어서 먹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그래서 농장을 운영해 콩을 심고 메주를 띄워 직접 된장과 고추장을 담그고 있다. 또 배추를 심고 수확하여 1년에 한 번씩 헬로우!슈에뜨 아이들 및 아버님들까지 함께 김장을 하기도 하며, 닭을 키워 유정란을 사용하려고도 생각하고 있다. 그 밖에 아이들 입으로 들어가는 채소들을 직접 농장에서 기르고 수확하고 있기에 아토피나 알레르기가 심한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가 있다.

또한 헬로우!슈에뜨 내에 있는 정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직접 다양한 곡식과 채소, 과일을 심어서 수확하며, 그것을 기반으로 가드닝 교육을 하고 있다. 더불어 풀무원의 바른 먹거리와 함께 건강한 먹거리 공급 및 식생활교육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무조건 강압적으로 아이들에게 먹이기보다는 아이들이 처음 보는 음식에 서서히 적응하여 먹는 즐거움과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식생활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사진 - 서울 구로구 ‘헬로우!슈에뜨’ 놀이학교 수업 모습(헬로우!슈에뜨 놀이학교 제공)

‘헬로우!슈에뜨’ 놀이학교는 선생님들의 근무환경도 남다른 것 같다.
- 부모님들이 자신의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교육기관이 되려면 선생님들의 인성도 무척 중요하다. 따라서 아이들을 진정한 사랑으로 교육할 수 있는 소명의식을 가진 교사진으로 채워가고 있다. 그리고 그 좋은 선생님들이 오랫동안 근무할 수 있도록 과도한 업무를 절대 시키지 않는다. 각종 행사준비나 보고서류를 최소화하고 대신 아이 케어 및 부모님과의 소통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때문에 교사의 소명이 있다면 워킹맘도 근무할 수 있으며, 결혼과 임신출산에 대한 지원계획도 가지고 있다.

헬로우!슈에뜨 놀이학교의 박선임 원장은 좋은 시작이 좋은 결과를 만들며 좋은 시작이란 바로 균형이라고 말한다.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 교사 모두가 함께 걸어가는 균형적인 시스템을 운영하여 건강한 교육을 이루어내는 헬로우!슈에뜨 놀이학교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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