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정차원 기자] 한국의 외식 문화가 얼마나 발달했는지는 세계 각국의 음식을 소개하는 식당들이 얼마나 생겨났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과거에는 이태원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되었던 세계 음식점들이 이제는 전국적으로 확대되었다. 그 중에서도 동남아 음식은 가까운 듯 멀게 느껴지는 음식이다. 그 이유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은 음식들이지만 우리에겐 익숙지 않은 향신료 때문에 호불호가 나뉘기도 한다. 

부천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타이어바웃’은 태국 음식의 대중화를 전면에 내세운 태국음식 전문점이다. 태국 음식 본연의 맛을 살리되 누구나 가볍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로 사랑받고 있는 ‘타이어바웃’을 찾았다. 신범철 대표와 함께 태국음식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사진 - 신범철 대표(우측)(정차원 기자)

태국 음식에 관심을 갖고 ‘타이어바웃’을 오픈하기까지의 스토리가 궁금하다. 
- 7년 전쯤 지인들과 태국 여행을 갔다가 태국 음식의 매력에 빠졌다. 당시에는 서울에 유명한 몇몇 식당 외에는 태국 음식점이 흔하지 않았다. 원래 요식업을 하고 있었던 터라 음식에 더 관심을 갖고 태국 음식을 배웠다. 그 사이 다양한 태국 식당을 다니면서 시장 조사를 하고 연구를 했다. 

태국 음식의 경우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소비자들은 선입견을 갖고 있기 마련이다. 향신료가 강해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지 않을 거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신다. 저희는 태국 음식 고유의 맛을 지켜나가면서 동시에 고객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고수나 피쉬소스의 경우 호불호가 있다. 이런 향신료를 적절히 조절해서 향이 강한 맛을 싫어하는 분들부터 태국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타이어바웃이다.

사진 - 타이어바웃 내부 전경(정차원 기자)

브런치 메뉴부터 태국 길거리 음식까지 다양한 메뉴를 구성하고 있다고 들었다. 
- 태국 음식점들 중에서는 퓨전 방식으로 조리하는 곳들이 많다. 하지만 저희는 최대한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저희 단골 고객 중에서는 태국 분들도 많이 오신다. 태국 음식을 접해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무쌉(돼지고기 바질 덮밥)같이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메뉴들을 권해 드린다. 저희 타이어바웃은 타 업체보다 메뉴가 다양한 편이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인 푸팟퐁커리는 소프트 크랩만을 사용하고 있다. 그 외에도 태국식 오믈렛, 족발 등을 추가로 메뉴에 넣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태국식 브런치 메뉴를 개발해 곧 선보일 예정이다. 태국 음식이 아직도 일부 몇몇 음식만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다. 저희는 다양한 현지 메뉴들을 합리적인 금액으로 소개하고 있어서 더욱 만족도가 높다. 특히 런치 메뉴의 경우 2인이 드실 수 있는 세트가 1만원대다. 저희가 추구하는 방향은 많은 분들이 태국 음식을 쉽게 접하고 그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가격과 메뉴를 알차게 구성하는 것이다. 

사진 - 타이어바웃 음식(정차원 기자)

‘타이어바웃’이 새로운 외식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들었다. 
- 저희 매장의 경우 브런치부터 야간 단체 예약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야외에 단체석이 마련되어 있어 동호회, 과모임, 가족 모임 등을 즐기실 수 있다. 10시 이후에는 단체석 주문만 받기 때문에 모임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생맥주부터 칵테일까지 다양한 주류를 갖추고 있다.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부터 가족 모임, 지인들과의 모임까지 다양한 분들이 저희 타이아바웃을 찾아주고 계신다. 

‘타이어바웃’은 특별한 날만 즐기는 공간이 아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태국음식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기에 오픈 직후부터 지금까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색다른 외식 메뉴를 찾고 있다면 ‘타이어바웃’을 방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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