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이은현 기자] 중국 최대 온라인 패션 브랜드 한두이서(韓都衣舍)가 17일 국내 B2B유통플랫폼기업 ㈜오너클랜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지난달 MOU체결을 위해 오너클랜에서 중국 한두이서를 방문한 이후 추가적인 세부사항 조율을 위해 한국을 찾았으며, 두정국 부회장 외 4명의 임원진으로 구성됐다.

오너클랜 측 김기명 대표를 포함한 실무진과 진행된 회의는 오너클랜 본사(서울)에서 순조롭게 마무리 됐으며, 양사는 본격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안을 놓고 의견을 조율했다.

이번 회의로 합의된 사안들은 한두이서를 통한 오너클랜의 중국시장 진출과 오너클랜을 통한 한두이서의 국내시장 진출이라는 큰 맥락으로 통했다. 현재 110여 만 가지의 상품을 국내에서 유통하고 있는 오너클랜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의류카테고리에서 한두이서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들을 취급할 수 있게 됐으며, 한두이서 또한 오너클랜의 경쟁력 있는 생활용품들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오너클랜과 한두이서 모두 각 나라에서 쇼핑몰창업 및 판매사업 관련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기반으로, 양사의 강점들을 융합한 진화된 시스템 개발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두이서 두정국 부회장은 “모든 걸 다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나 기업은 없는 것처럼, 각자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더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특화된 협력사와 협업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오너클랜과의 업무협약은 서로에게 큰 시너지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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