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정차원 기자] 2010년도에 처음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10년도 채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스마트폰 이전과 이후의 시대로 나뉠 만큼 스마트폰은 우리의 전체적인 삶의 질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렇게 시대는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고 이제 우리는 4차 혁명시대를 마주하고 있다.

이제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디지털 경제를 어느 정도 이해하는지 측정하는 기준, 즉 DQ(Digital Quotient)다. 또한 코딩교육이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교과과정으로 들어가면서 이제 아이들에게 코딩은 중요한 교육과목 중 하나로까지 자리 잡았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엠코딩로봇학원은 미션 중심의 코딩 학습을 로봇과 컴퓨터를 활용해 아이들에게 보다 쉽고 재미있는 코딩교육을 제공하는 곳이다. 전문 코딩강사인 도경해 원장과 함께 4차 혁명시대를 대비하는 체계적인 코딩교육의 필요성에 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진 - 엠코딩로봇학원 제공

코딩학원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 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하고 졸업 후 한 기업의 프로그래머로 근무했다. 그러던 중 컴퓨터에 대한 내 지식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컴퓨터 교육 쪽으로 진로를 변경했다. 그 이후 2004년도부터 한글과 컴퓨터에서 컴퓨터 1;1 방문교육 지사를 운영했다. 그 당시에 100여개의 방문교육 지사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1위 지사를 하기도 했다. 그렇게 점차 저만의 경력과 노하우를 쌓아갔다. 

2014년 경 코딩교육이 초·중·고에 2018년도부터 의무교육과정으로 들어갈 것이라는 정부의 발표와 함께 코딩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했다. 그래서 몇몇 지사장님들과 함께 매주 모여 스터디를 진행하며 코딩교육을 아이들에게 보급할 준비를 이어나갔다. 그 과정에서 저와 뜻이 맞는 선생님을 만나 지금의 코딩학원의 운영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저희 코딩학원은 코딩교육을 단순하게 컴퓨터로만 하는 것이 아닌, 로봇을 활용한 피지컬 컴퓨팅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은 스토리텔링 방식의 피지컬 교구를 통해 선생님들이 주는 미션을 해결하며 자기 주도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저희 코딩학원은 매주 코딩강사 무료교육, 동국대 로봇코딩강사 양성 과정(150시간), 그리고 동작여성개발센터 SW(로봇)코딩강사 양성 과정(160시간)을 진행하며 코딩교육의 전문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 - 엠코딩로봇학원 제공

코딩은 아이들의 자기 주도적인 사고력을 키워주는 교육인 것 같다.
- 코딩교육은 어렵다는 인식이 있다. 그래서 학부모님들도 코딩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그 방법을 몰라 주저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렇기에 저희 코딩학원은 로봇과 컴퓨터를 활용해 코딩교육을 진행, 아이들이 보다 쉽게 코딩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요즘 아이들은 틀리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그러다보니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여 매사에 머뭇거리게 되고 애초에 새로운 분야를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코딩은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자신에게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이다. 내가 생각한 결과 값이 나오지 않으면 수정하는 과정(디버깅)을 통해 원하는 결과 값이 나올 때까지 재시도하는 것이다. 디버깅 과정은 코딩학습에 있어서 80% 이상을 차지한다. 아이들은 이 디버깅 과정을 통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재도전할 수 있는 근성과 끈기, 그리고 자신감을 자연스럽게 몸으로 익히는 것이다. 

코딩교육은 전문적인 프로그래머를 키우려는 목적이 아니다. 코딩교육은 하나의 수단으로서 프로그래밍만이 목적이 아닌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컴퓨팅 사고력(컴퓨터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처럼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하고 이를 논리적,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능력)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그렇기에 저희 코딩학원은 아이들에게 단계별 맞춤식으로 진행하는 미션 중심의 코딩학습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소그룹으로 진행해 아이들과의 인격적인 대화를 통한 진심어린 교육을 이어나가고 있다.

앞으로 코딩교육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 코딩은 융합교육으로서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훈련이다. 따라서 우리아이들은 코딩교육으로 인해 모든 교과과정을 훌륭하게 해낼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으며, 그렇게 되기 위해선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코딩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하나를 익히기 위해선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마찬가지 코딩도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는다. 코딩도 하나의 언어이기 때문에 계속 배우고 활성화시켜야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활용할 수 있다.

우리는 4차 혁명시대를 맞이했다. 그렇기에 앞으로 가까운 미래엔 사람과 사람의 대화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이나 로봇과의 대화도 중요한 시대가 올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도 계속 더욱 진보된 코딩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코딩은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미래의 언어다. 그렇기에 저희는 아이들이 급변하는 미래를 맞이함에 있어 준비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코딩교육을 보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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