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지선우 기자]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면서 습한 날씨에 제습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제습기는 잘 사용하면 습도를 낮추고 체감온도를 떨어뜨릴 수 있지만,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흔히 제습기와 선풍기를 동시에 켜놓으면 에어컨과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렇지는 않다.
선풍기가 더운 공기를 순환시키고 사람의 체온을 일시적으로 빼앗는 반면, 제습기는 습한 공기를 빨아들여 물기를 빼내고 건조한 공기를 외부로 내보내는 기능을 한다.
또한 제습기를 틀면 발열기에서 따뜻한 바람이 나와 실내기온이 1℃ 정도 올라가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편이 낫다.
시원함만을 원한다면 제습기보다는 기본적인 제습기능을 갖춘 에어컨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제습기는 에어컨과 달리 이동이 자유롭고, 전력소비량이 적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한편 제습기를 사용한 후에는 창문을 잠시 열어 환기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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