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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다남아미술연구소 김연진·김세진 원장, “온전한 관심과 인정이 ‘자라다’의 힘”

[G밸리뉴스 하민호 기자] 자라다 남아미술연구소는 남자 아이들만을 위한 미술 교육 기관으로서 딸로 태어났기 때문에 알 수 없는 아들의 생각을 엄마에게 전달해 아들을 키우는 것이 절대 힘든 것이 아님을 일깨워 주는 곳이다. 현재 전국 여러 개의 지점을 운영해 아들을 가진 엄마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고 유익하고 효과적인 아들 육아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다.
 
김연진, 김세진 원장이 운영하고 있는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유아미술전문, 초등미술학원인 자라다남아미술연구소 수원영통원은 (주)자라다교육의 교육 이념을 받아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 곳이다. 김연진 원장과 김세진 원장은 화려한 작품보다는 몰입하는 과정을 중요시 하고 변화보다는 인정과 수용을 우선시 한다. 또한 단점을 극복하기 보다는 장점을 강화시켜주고 잘 그리게 만드는 기술 교육이 아닌 좋아하는 것을 찾는 것에 큰 비중을 두고 교육하고 있다.

사진 - 김세진 원장(좌측 두 번째)

생소하게도 유아부터 초등까지 남자아이들만을 대상으로 한 미술학원이다. 
- 6살 아동부터 13살 초등생까지의 남자 아이들이 “엄마 나 여기 100살까지 다니고 싶어!”라고 외칠 정도로 사랑받는 곳이다. 또한 아이들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가르쳐 부모님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는 미술 교육 기관이다. 선생님들도 남자 선생님들만 있고 남자 아이들만 다닐 수 있다. 왜 남자 아이만이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딸을 키우고 계신 어머님들은 요즘 시대가 어느 때인데 성차별을 하냐고 묻기도 한다. 

자라다는 ‘차별이 아닌 차이를 인정하는 교육이다.’남자아이들이 공격적인 놀이를 좋아하는 것은 심리적인 문제도 아니고, 누군가가 가르쳐서도 아니고, 그저 하나의 인정해줘야 할 성향이다. 때문에 남녀차별이 아닌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여 남자 아이들을 다르게 가르쳐 보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개원했다. 
 
수업 정원은 최대 4명이고 수업 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자라다 남아미술연구소에서는 특별히 반 배정을 하기 전 선생님과 1대 1로 갖는 성향파악수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는 아이들이 가진 성향에 따라 배워가는 방식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배워나가는 방식이 다 다르기에 성향 파악수업에서 유추된 성향을 토대로 각 아이들의 수업 계획을 세우고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은 도구 사용이 많아 교실마다 규칙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글루건, 칼, 망치, 니퍼, 톱 등 도구를 사용하는데 있어 선생님의 시선아래 자유롭게 쓸 수 있되 안전 규칙을 중요하게 인지시켜 준다. 이러한 최소한의 규칙 외엔 그 어떤 것도 허용되는 자유로운 공간이다. 때문에 아이들도 자기 자신을 더욱더 잘 표현할 수 있다.

사진 - 자라다남아미술연구소 수원영통원 제공

자라다 남아미술연구소의 교육 이념은 무엇인지?
- 자라다 남아미술연구소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는 자립이다. 선생님이 이끄는 수업이 아닌 아이가 스스로 계획하는 수업으로 진행하며 4가지의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아이들을 가르친다.  첫째는 화려한 작품보다는 몰입하는 과정이다. 작품을 하는데 있어서 아이 나름대로 끊임없는 고민을 하고 아이의 이야기와 생각을 스스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좋아 보이는 교육과 좋은 교육은 다르듯이 교육을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두 번째는 변화보다는 인정과 수용이다. 변화시키려는 마음으로 다가 갈 때는 변하지 않던 아이들이 인정해주고 수용해주려고 하면 스스로 표현하기 시작한다. 호박꽃은 호박꽃대로 할미꽃은 할미꽃대로 예쁘기 피우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세 번째는 단점을 보기보다는 장점을 바라보는 것이다. 표현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만드는 일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남자 아이들이 그리기를 싫어하게 되는 순간은 미술을 배우면서부터 이기도 하다. 아이가 가진 것을 끌어내는 교육이 자라다미술연구소다운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은 잘 그리게 만드는 기술보다 좋아하는 것을 찾는 것이다. 아이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그리기 실력의 향상보다는 좋아하는 것을 찾는 것, 그리고 그것을 탐독하고 넓혀가는 것이다. 어른들이 정해놓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아이의 모습이 아닌 아이 자신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기다움을 회복 시켜주는 것이다. 

사진 - 자라다남아미술연구소 수원영통원 제공

남아 전문 미술학원으로서 목표 또한 남다를 것 같다. 
- 유아부터 초등까지 남자 아이를 키우는 모든 어머님들이 아이 그대로의 모습만으로 바라봐주고 아이가 가진 가능성을 관심 있게 봐줬으면 좋겠다. 단점보다는 남자 아이만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시켜주고 다름을 인정하고 육아를 하셨으면 좋겠다. 또한 저희의 교육을 통해 아들을 올바르게 볼 수 있는 힘을 어머님들이 많이 알아가셨으면 좋겠다. 남아 교육이 우리나라만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 교육 시장의 한 컨텐츠로 자리 잡고 아이의 장점을 봐줄 수 있는 곳이 많아졌으면 한다.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어릴 때부터 수많은 교육을 받고 선생님을 거쳤는데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 별로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희는 저희한테 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나중에 자라다 남아미술연구소를 다닐 때가 정말 재밌고 즐거웠다는 기억을 갖게끔 하고 싶다. 또한 저희를 거쳐 간 아이들 중 잘 성장해 교육현장에서 저희와 함께 남아를 위한 교육을 함께 실현했으면 하는 것이 작은 바람이다.

하민호 기자  gvalley@gvalle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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