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군포시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 이아름 기자] 군포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민원실 내 대기번호표 및 카드단말기 영수증과 관련해 김원섭 군포시장 권한대행 지시로 친환경 용지로 전면 교체키로 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관공서, 은행, 식당 등 주변에서 흔히 쓰이는 대기번호표 및 종이영수증의 경우 환경호르몬의 하나인 비스페놀A 성분이 담긴 감열지를 이용하고 있다.

비스페놀은 영수증을 인쇄할 때 글씨의 색을 나타내는 현색제에 포함된 물질로 호르몬 변형이나 각종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옴에 따라 대체물질 사용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시는 시청 민원실을 비롯한 지역내 11개 동주민센터 전체를 대상으로 비스페놀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친환경 영수증 용지를 사용하기로 했다.

장태진 민원봉사과장은 “비스페놀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가중됨에 따라 민원실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불안 해소 및 시민 건강을 위해 영수증 용지를 전면 교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건강 및 행정편의를 위해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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