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지선우 기자] 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발언이 연일 논란에 휩싸였다.

9일 다수의 언론 매체는 정태옥 대변인의 발언을 연일 보도하고 있다. 지난 7일 정태옥 대변인은 보도채널 방송에 출연해 인천광역시와 부천시를 폄하한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정 대변인의 발언 이후 누리꾼들은 공분했다. 특히 인천과 부천에 거주하고 있는 누리꾼들이 거세게 분노했다. 게다가 인천은 자유한국당 당적을 가진 시장이 재직 중이었기에 논란은 컸다. 결국 정 대변인은 사퇴했다.

부천시는 서울과 인천의 중간에 있는 도시로 두 개의 큰 도시 사이에서 교육, 문화 콘텐츠 산업에 특화된 도시이기에 시민들의 자부심이 크다. 인천 또한 대한민국 근대화의 상징과도 같은 도시인만큼 시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있다.

여창용 사회문화평론가는 "선거가 정책이 아닌 네거티브 공방전으로 치우치다 보니 계속된 설화가 일어나고 있다. 정책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 대한 비방 때문에 시민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