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타임라인)

[한국금융경제신문 지선우 기자]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혜화역 시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시위는 지난 9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혜화역 일대에서 열렸으며, 몰카 편파 수사를 규탄했다. 10일 다수의 언론 매체는 이번 혜화역 일대에서 벌어진 시위 소식에 대한 기사를 쏟아냈다.

이날 집회에는 경찰 추산으로 1만 여명의 여성이 참가했다. 시위의 주최 측은 서울 소재 미술대학 누드모델 몰카 유출범을 빠른 시간에 구속한 것에 대해 남성과 여성에 대한 차별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성차별 없는 공정 수사와 몰카 촬영·유출·유통에 대한 해결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을 비하하는 표현이 포함되기도 했다. 

여창용 사회문화평론가는 "이번 집회에서 요구하는 내용에는 그동안 여성으로서 받아왔던 차별과 부조리에 대한 감정이 담겨있다. 때문에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 이들의 의견이 또 다른 혐오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해서는 안된다. 혐오는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마저도 등돌리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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