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 트윈스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 지선우 기자] LG 트윈스 주전 유격수가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다수의 언론은 그의 야구 대표팀 발탁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게임에 출전하는 야구 국가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이날 명단에 그가 올랐다.

다수의 선수가 물망에 오른 가운데 LG 트윈스 유격수 그가 관심을 모은다. 그는 대표팀 합류를 위해 군입대까지 미뤄가면서 준비해왔다.

2009년 LG 트윈스에 입단해 프로 경력을 시작한 그는 첫 해부터 LG 트윈스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다. 186cm, 80kg 완벽한 체격과 탁월한 운동 능력으로 유격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는 삼성의 김상수, KIA의 안치홍, 두산의 허경민과 함께 고교 황금내야진의 멤버로 주목을 받아왔다. 이들 모두 프로에서 팀의 주전 내야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들 중 그는 운동 능력 면에서 최고로 평가받았다.

올시즌 그는 타율 3할에 홈런 4개, 타점 33, 도루 7개로 맹활약 중이다.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승선해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로선 대표팀 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그와 함께 고교 시절 황금내야를 이뤘던 삼성의 김상수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았고, 허경민과 안치홍은 경찰청에서 병역을 마쳤다. 그가 태극마크에 더욱 절실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는 경기력에서 기복이 심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좋을 때는 천하무적이라 부를 정도로 완벽하지만, 안될 때는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안정감에 있어선 프로 데뷔 동기들보다는 떨어진다는 평이다.

국가대항전의 경우에는 사소한 실책 하나가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때문에 수비에 있어서는 안정된 모습이 필요하다. 특히 수비의 핵심인 유격수는 더욱 그렇다.

이에 대해 여창용 스포츠평론가는 "그는 화려한 경기력과 함께 안정감에 있어 논란을 빚고 있는 선수다. 그러나 적극적이고, 승부욕 넘치는 플레이는 일본, 대만 등 까다로운 상대들과 경기에 있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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