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쳐)

[한국금융경제신문 지선우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나이가 다시 관심 사안으로 떠올랐다.

12일 다수 언론 매체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나이에 대한 기사가 쏟아졌다. 세계 각 국 지도자들 중에서도 매우 젊은 축에 속하는 김정은 위원장은 이제 만 40세가 된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보다도 젊다.

김정은 위원장의 공식적인 생년월일은 1982년 1월 6일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1984년 생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위원장의 나이는 그의 이복형제인 故 김정남 씨를 통해 알려졌다.

김정은 위원장의 출생년도가 바뀐 것은 북한 내부의 지도자 가계를 맞추기 위해서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이 1912년 生, 김정은 위원장의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942년 生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출생년도는 1941년 생이지만 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의 출생년도와 맞추기 위해 1942년생으로 바꾸었다. 30년, 40년으로 끝자리 수를 맞추기 위함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할아버지, 아버지로 권력을 물려받은 정통성을 만들기 위해 출생년도를 바꿨지만 통치는 할아버지, 아버지와 다르다. 선대 지도자들보다 적극적으로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이다.

여창용 사회문화평론가는 KNS뉴스통신과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의 지도자로서 정통성을 얻기 위해서는 선대 지도자와의 정통성을 외면할 수 없다. 그러나 예상 밖의 국제적인 감각으로 선대와는 다른 통치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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