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다음 영화 사진자료)

[한국금융경제신문 지선우 기자] 인도네시아에 서식하고 있는 거대한 뱀 파이톤의 사람을 잡아먹은 사고가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다수의 언론 매체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파이톤이 밭일을 하던 54세 여성을 통째로 삼켜버린 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여성은 파이톤의 배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에 대해 최성진 대중문화평론가는 언론 인터뷰에서 "야생동물이 사람을 습격하는 것은 과도한 개발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동물들이 먹이를 찾기 위해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을 찾아와 우연히 사람을 잡아 먹은 것이 익숙해져 일어나는 사건이다"라고 설명했다.

파이톤은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거대한 뱀으로 크기와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거대한 뱀의 이미지로 아나콘다와 종종 비교되곤 한다.

다른 뱀들과 마찬가지로 먹이감을 휘감아 질식 또는 뼈를 으스러뜨린 후 통째로 삼킨다. 파이톤이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때문에 이번 사건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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