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에고 마라도나 공식 페이스북)

[한국금융경제신문 지선우 기자]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인종차별 논란이 온라인을 뜨겁게 만들었다.

17일 다수의 언론 매체를 통해 디에고 마라도나에 대한 기사를 쏟아졌다. 마라도나는 1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의 경기를 관람하면서 열정적으로 응원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마라도나는 인터뷰 도중 동양인을 비하하는 동작을 하면서, 이를 취재하던 기자들에게 폭로됐다. 또한 마라도나의 약물 흡입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여창용 스포츠평론가는 언론 인터뷰에서 "마라도나는 모든 축구인들과 팬들이 인정하는 최고의 선수였지만 무절제한 사생활로 구설수에 휘말렸다. 그의 기행은 자신은 물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게도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마라도나의 기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마라도나는 뛰어난 축구 재능 못지않게 돌출적인 행동으로 지탄을 받았다. 또한 약물 중독 후유증이 알려지기도 했다.

악동으로 불리는 축구선수들은 많지만 마라도나는 그들 중에서도 최고였다. 역시 레전드라 불리는 펠레, 요한 크루이프, 프란츠 베켄바워 등 레전드 선수들이 실력은 물론 인품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것과는 너무 달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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