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정차원 기자] 명화, 클래식 음악이 아이들의 정서 교육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당장의 학업 성적, 눈에 보이는 결과를 쫓느라 아이들의 정서를 만져주는 교육에 대해 외면해 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전부터 유아, 아동들의 창의력 교육이 붐을 일으키면서 예술 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창의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창의 교육을 내세우는 미술학원 또한 많으나 커리큘럼을 들여다보면 기존의 교육 방식과 별반 다르지 않은 미술학원이 많다. 교육의 방향성은 바뀌었지만 그 틀이 바뀌지 않고서는 올바른 창의 교육이 이루어질 수 없다. 

이러한 가운데 문화예술 교육을 목표로 유아와 아동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부산 사하구 다대동 ‘플래뮤 다대교육원’을 찾았다. 이곳은 기존의 미술학원, 음악학원과는 다른 창의 융합 교육을 위한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다. 황선영 대표와 함께 플래뮤 부산 다대교육원의 교육 철학과 운영 방향을 들어보았다.

 황선영 대표가 예술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 어머니께서 오랜 시간 부산에서 교육 사업에 종사해 오셨고 저 역시 어린 시절부터 예술 교육을 받아왔다. 어릴 때부터 러시아에서 음악 공부를 한 후에 한국에서 음악과 유아교육을 함께 전공했다. 어머니께서 어린이집을 오랜 시간 운영하셔서 자연스럽게 아이들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지면서 예술, 창의 융합 교육에 중점을 두고 저 스스로 공부를 시작했다. 

플래뮤 프로그램은 명화 융합 미술 교육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거기에 저의 전공을 살려 음악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킨더트리 창의 놀이센터를 함께 운영하면서 미술과 음악을 통해 아이들이 수업을 통해 문화감각을 키우고 많은 것을 보고 듣고, 경험할 수 있는 미숧학원을 만들고자 이 곳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다대동에서 ‘플래뮤 다대교육원’을 시작했다. 

4차 산업 시대를 앞두고 창의 인재 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플래뮤 다대교육원’만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은 무엇인가. 
- 플래뮤의 교육은 미술 교육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명화를 활용해 스토리텔링이 진행된다. 그림을 보면서 색채와 라인을 익히고 그 속에서 융합된 지식을 키울 수 있다. 또한 매 수업마다 아이들이 자신의 작품을 하나씩 완성한다. 이를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수업에 대한 동기 부여가 된다. 저희는 한 반에 최대 3, 4명 씩 소수 정예 수업으로 진행된다. 수업 시간에 아이들과 선생님이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고,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자신감이 커지게 된다. 

같은 주제를 갖고 수업을 하더라도 아이들마다 표현 방법과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선생님이 아이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는 수업을 이끌어 나간다. 수업 후에는 어머님에게 수업 내용을 브리핑하는 시간을 갖는다. 단순히 수업 내용을 보고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 어떻게 연계가 가능한지를 함께 논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음악 수업 역시 기존의 주입식 교육 방식과는 다르다. 아이들이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음악 수업을 통해 균형적이 두뇌발달, 멜로디와 움직임의 조화를 통해 신체 발달로 이어지게 된다. 

‘플래뮤 다대교육원’은 개원 이래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었던 운영 노하우가 궁금하다. 
- 매 수업마다 아이들에게 정성을 다하고 진심으로 소통하려고 노력한 결과 개원 9개월여 만에 큰 성장을 기록했다. 지금껏 특별한 홍보 없이 입소문으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저희 교육원에서 한 번만 수업을 받아보셔도 일반 미술학원과의 차이를 느끼실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어머님들이 찾고 계신다. 요즘의 아이들은 지나친 학업으로 인해 우울한 아이들이 많다. 저희 플래뮤 다대교육원에서는 아이들이 문화 교육을 통해 어른이 돼서도 음악과 그림을 즐길 수 있는 재산을 만들어 주고 싶다. 예술을 통해 삶의 즐거움과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균형적인 성장이 저희의 교육 목표이다.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창의적으로 펼쳐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지하고 이끌어 주고 싶다.

플래뮤의 창의융합 미술교육은 재료와 손 운동, 미술과 사회활동으로 시작해 미술과 과학, 미술과 역사, 미술과 경제활동, 디자인 등을 연령대에 맞게 흡수해 아이들 스스로 창의력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는 것이 특장점으로 꼽힌다.

플래뮤의 아이들은 초기에 형태나 색채를 보기 시작하고, 그 후엔 그림의 배경을 탐구한다. 작가의 제작 의도나 역사적 배경들을 탐구하여 그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찾게 된다. 이 과정이 끝나면 미술사 속의 장르의 특성, 과학, 역사, 문학적 연계성을 그림 안에서 학습해 갈 수 있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아우르는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갖춘 미술교육 전문기업 플래뮤는 단순히 재미로 하는 놀이교육이나 그림에 대한 기법만을 강조하는 미술교육이 아닌 영국식 미술관 아트교육을 기반으로 스토리텔링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연령대에 맞는 다양한 예술작품을 접해보며 문화에 대한 풍부한 사고, 예술에 대한 감성,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 아이들에 대한 진심어린 사랑과 관심, 열정이야 말로 창의 교육을 이끌 수 있는 힘이다. ‘플래뮤 다대교육원’은 아이들에게 문화의 즐거움, 예술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교육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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