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박혜빈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농업기술센터 종합검정실 업무담당자 및 분석요원을 대상으로 엽분석 교육을 실시했다.
 
곤충자원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엽 시료채취, 세척, 건조, 분쇄, 증류, 엽 성분 계산법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으며, 시군간 토양분석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엽분석이란 영양상태를 판단하기 위해 잎을 채취해 건조시킨 후 무기성분 함량을 측정하는 것으로 영양진단이라고도 한다.
 
질소질 비료 감축을 위해 벼 생육기간 중에 엽분석을 실시하게 된다. 출수 전 30~40일 벼잎색이 짙은 필지의 시료를 채취・분석해 결과값이 표준 기준치를 초과한 필지는 수확 후 토양검정을 실시해 이삭거름 시용량을 조절한다.

엽분석 결과 벼잎의 질소농도가 2.51~3.19%이면 질소의 적정 표준시비량으로 10a당 2kg을 주고, 2.50%이하이면 표준시비량의 30% 증량시비하고, 3.20~3.39%이면 표준시비량의 50% 감량해 시비하면 된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벼 생육에 질소질 비료가 과다하게 시용되면 벼가 쉽게 쓰러지고 밥맛이 좋지 않게 된다”며 “엽분석과 토양검정 기술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시비처방과 토양관리를 지도해 우수한 품질의 밥맛 좋은 쌀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