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러시아월드컵 공식 SNS)

[한국금융경제신문 지선우 기자] 포르투갈이 우루과이에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1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16강 전 경기는 에딘손 카바니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우루과이의 2대 1 승리로 끝났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앞세운 활발한 공격을 펼쳤고 우루과이는 매서운 역습을 시도했다. 전반 7분 카바니는 루이스 수아레즈의 도움을 받아 헤딩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마친 우루과이는 후반 10분 하파엘 게레이루의 도움을 받은 클레퍼 페페에게 헤딩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 실점은 이번 대회 우루과이의 첫 실점이었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균형잡힌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우루과이는 후반 17분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패스를 카바니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내며 다시 앞서 갔다.

이후 포르투갈은 골을 만들어내기 위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무실점을 기록한 팀답게 철저히 방어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 시간에도 골을 노렸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경기는 끝이났고, 우루과이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8년만에 8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반면 포르투갈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행보를 마감해야했다.

여창용 스포츠칼럼니스트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4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노렸던 포르투갈의 호날두의 득점 행진도 멈추게 됐다. 포르투갈의 날카로운 창이 우루과이의 단단한 방패에 막힌 경기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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