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동정책과제를 발표했다.

[한국금융경제신문 박혜빈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김은경 환경부장관,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박남춘 인천광역시장과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위한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장 간담회’공동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이 지사는 “영세사업장이 밀집된 도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대책이 필요하다”며 정부 지원을 요청했으며, “충남지역 화력발전소가 경기남부 지역 대기에 영향을 끼쳐 다음 회의에는 충남도 함께했으면 한다”고 미세먼지 정책협의체 확대를 제안했다.

또한, “미세먼지의 유해성이 커지면서 국민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며 “환경부와 경기, 서울, 인천이 나서서 공동대책을 추진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신속하게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4개 기관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환경부장관-광역자치단체장 회의를 반기별로 갖고, 매월 국장급 회의에서 주요 환경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환경부와 3개 시·도는 이날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의 미세먼지 저감 목표를 '2021년 20㎍/㎥'에서 '2022년 15~18㎍/㎥'으로 상향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정부의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이 시행되고 올해 3월 미세먼지 환경기준이 강화된 것을 고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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