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소기업이 아세안 지역 수출 활로를 열었다.

[한국금융경제신문 박혜빈 기자] 경기도 유망기업 15개사가 판로개척 활동으로 아세안 지역에서의 수출 활로를 열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FTA활용지원센터가 주관한 ‘경기도 FTA활용 아세안 3차 시장개척단’이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와 베트남 하노이에서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6억 아세안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자 추진된 이번 FTA활용 시장개척단에는 도내 유망 중소기업 1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현지 KOTRA 무역관과의 협업을 통해 판로 개척에 박차를 가했다.

열띤 비즈니스 활동을 벌인 결과, 총 180건의 상담실적과 1310만2000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마닐라에서는 84건의 상담실적과 524만4000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하노이에서는 96건의 상담실적과 785만8000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참가 품목으로 산업용펌프, 자동문센서, 디지털도어록, 후라이팬, 화장품 등 우수한 성능의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해 현지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도는 원활한 수출 상담을 돕기 위해 바이어 1:1 상담주선, 현지 시장조사, 1:1 통역지원, 상담장 임차료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주)서현엘리베이터는 중국산 엘리베이터의 품질문제로 새로운 제품을 찾고 있는 필리핀 바이어와 앞으로 진행될 제품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공유하며 향후 초도물품으로 30만 달러 이상의 수출이 진행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용욱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인구 6억 명의 거대한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계기가 됐다”며 “바이어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아세안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길 바라며, 도에서도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지속적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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