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정차원 기자] 춤은 내면을 표출하고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예술 행위로 정서와 신체에 큰 힘을 준다. 여러 가지 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댄스스포츠는 미적 가치를 창조하는 스포츠로서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을 만큼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지 오래다. 그렇기에 취미활동으로 배우거나 선수가 되기 위해 전문적으로 댄스스포츠를 배우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한 가운데 부천시 상동에 위치한 피엘댄스스튜디오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댄스스포츠를 배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댄스스포츠를 통해 사람들이 보다 건강하게 자신의 감성과 신체를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이한나 원장과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자.

사진 - 스튜디오 이한나 원장(김유영 기자/gvalley@)

어렸을 적부터 키워온 춤에 대한 열정의 결과물이 지금의 '피엘댄스스튜디오' 라고.
- 중학교 때 방과후 활동으로 처음 댄스스포츠를 접하게 됐다. 댄스스포츠가 저에게는 운명처럼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전문적으로 배우기 시작했을 때는 국가대표라는 꿈도 꾸게 됐다. 당시 댄스스포츠에 대한 인식이 지금보다 많이 부족했음에도 부모님은 저를 믿고 적극적으로 밀어주셨고 춤으로 대학까지 들어갈 수 있었다.

대학 진학 후에는 보다 넓은 세상에서 댄스스포츠에 대해 배우고 싶어 댄스스포츠의 본고장인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쉽지 않은 유학생활이었지만 댄스스포츠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좋았다. 지금도 영국에서 배운 지식이나 경험들이 저에게 있어서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 그리고 그런 경험과 저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피엘댄스스튜디오를 시작하게 됐다.

선수로서의 활동 못지않게 아카데미에도 애정이 큰 것 같다. 댄스스포츠는 아이들에게도 표현력을 키워주는 효과가 있다고.
- 현재 저는 성인반과 키즈반을 운영 중이다. 키즈반은 자신의 끼와 표현력을 모두 발산할 수 있는 동작들 위주로 알려주고 있다. 주로 1분 30초라는 음악 안에서 작품을 짜서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요즘 아이들은 학업량에 비하면 운동량은 적어 걱정인데, 댄스스포츠는 다양한 동작들을 표현하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발달이 이뤄진다. 학업으로 쌓인 스트레스 역시 해소할 수 있으며 그렇기에 아이들 정서발달에도 매우 도움이 된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요즘 아이들은 자기표현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얘기가 많다. 그런 문제 때문에 고민을 상담하는 부모님들도 종종 계신다. 그러므로 저는 아이들이 춤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춤을 통해 몸으로 표현하다보면 어느새 말로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은 비단 아이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어른들도 자기감정을 표현을 하는데 점점 더 서툴러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성인 분들도 자기감정을 춤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저희 스튜디오엔 많은 40~50대 분들이 취미활동으로 댄스스포츠를 배우고 계신다. 취미활동임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배우며 자신의 끼와 감정을 모두 표출하고 계신다. 저는 항상 회원 분들에게 존경스럽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회원 분들을 가르치면서 배우는 것도 많다. 

그러나 자기 표현력을 기르는 것도 춤에 대한 흥미가 바탕이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그렇기에 아이들과 성인 분들 모두 춤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고 계속 즐겁게 댄스스포츠를 배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커리큘럼을 연구하고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현재 재능 있는 후배들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들었다.
- 생각해보면 댄스스포츠선수로 활동하며 이룬 것이 많다. 좋아하는 춤을 지금까지 추고 있고 제 이름을 딴 스튜디오도 생겼다. 하지만 아직 이룰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 하나가 재능 있는 후배들을 양성하는 일이다.

그래서 키즈반을 신설하게 된 것이다. 아직은 아이들의 건강한 감성과 신체활동을 위해 댄스스포츠를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재능이 보이는 아이들은 보다 전문적으로 가르쳐서 훌륭한 댄스스포츠선수로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저는 특히 댄스스포츠 선수가 되려는 아이들을 가르칠 때는 아이들마다 각자 가지고 있는 색깔과 개성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춤을 가르쳐주고 있다. 지도자로서 고민이 항상 있지만 제 마음을 이해해주고 잘 따라오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스스로 자신감을 얻고 있다.

춤은 몸으로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예술적인 활동이 사람들에게 분명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저는 앞으로도 춤을 통해 사람들이 감성을 기르고 자신만의 개성과 색깔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할 것이다. 그리고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다할 것이다.

예전과 다르게 댄스스포츠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많이 변화했다. 하지만 댄스스포츠를 너무 전문적이고 어려운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게다가 사교댄스라는 인식이 강해 선입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여전히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한나 원장은 댄스스포츠는 결코 어려운 운동이 아니니 가볍게 생각하고 즐기라고 말한다. 또한 파트너가 없이 혼자 춰도 가능한 운동이며 요즘은 솔로대회도 많이 개최한다고도 덧붙였다. 정신과 신체의 건강함을 원한다면, 부천 상동 피엘댄스스튜디오에서 당장 취미활동으로 댄스스포츠를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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