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한국금융경제신문=지선우 기자] 조현병이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 중이다.

9일 오후 2시 현재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조현병’이 등극한 가운데, 조현병 관련 사례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전파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과거 SBS <궁금한 이야기 Y>에는 조현병에 걸려 밤마다 괴성을 지르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큰 논란을 빚었다.

당시 방송에서 조현병에 걸린 여성은 학창시절 명문대학교에 입학할 정도로 공부를 잘했다. 이후 여성은 대기업에 들어가 주한미군과 사랑에 빠져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안정적인 삶을 영위했다. 하지만 여성은 자신밖에 모르던 남편의 외도로 상처를 받아 조현병에 걸린 것으로 알려진다.

이후 조현병에 걸린 해당 여성이 미국시민권자라 법적으로 도울 방법을 찾지 못하던 제작진은 거류증을 가지고 보험증을 발급받을 수 있어 주목 받은 바 있다.

이날 KNS뉴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회문화평론가 여창용은 “소위 정신분열증으로 불리는 조현병은 사고, 감정, 지각, 행동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 걸쳐 광범위한 임상적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정신 질환”이라며 “지난해 4월에는 인천에서 벌어진 8세 여아의 유괴해 살인한 범인으로 체포된 10대 소녀가 조현병으로 확인되며 충격을 안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조현병을 앓는 40대 살인 전과자가 병원에서 감시망을 뚫고 탈출한 것으로 보도되며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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