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박혜빈 기자] 경기도가 고액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명품가방과 명품시계, 귀금속 등을 공개 매각해 2억4898만1939원의 세금을 징수했다.

경기도는 오늘(11일) 오전 10시부터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공개 매각을 실시한 결과 505점 중 464점을 매각했다.

최고가 낙찰을 기록한 압류물품은 롤렉스시계로, 1360만원에 낙찰됐다. 이어 ‘88올림픽 금잔’이 689만원으로 낙찰가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압류 물품의 매각 대금은 체납세액으로 충당하고 유찰된 압류 물품 26점은 공매를 다시 실시해 매각할 예정이다. 나머지 15점은 세금을 납부해 공매가 취소됐다.

오태석 세원관리과장은 “민선 7기 경기도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강력 징수체계 확립을 공약한 상태”라며 “고액 체납자에 대한 동산압류와 공매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징수액을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