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플래쉬닷컴 공개한 퀴어축제 캡쳐)

[한국금융경제신문=지선우 기자] 서울광장에서 개최된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현재 각종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퀴어축제’가 등극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중문화평론가 김경민은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퀴어축제는 영어로는 프라이드 퍼레이드(Pride Parade)라 불리며, 프라이드 퍼레이드의 시초는 1969년 뉴욕시 맨해튼에서 발생한 스톤월 항쟁으로 꼽힌다. 스톤월 항쟁을 기점으로 성소수자들은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성소수자들의 권리투쟁도 힘을 얻게 된다. 이후 프라이드 퍼레이드에서 노출패션이 결코 빠지지 않는 이유는 프라이드 퍼레이드가 스톤월 항쟁의 정신을 이어 받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덧붙여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퀴어축제에서 올해 12살인 탐 크루즈의 딸 수리 크루즈가 참가자들에게 레모네이드를 파는 모습이 포착될 만큼 해외에서는 일반적인 문화행사로 자리잡은 상황이다. 이제 우리도 다름이 아닌 다양성의 한 부분으로 퀴어축제를 인식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서울광장 인근에서는 퀴어축제에 반대하는 집회가 진행되며 갑론을박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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