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박혜빈 기자] 경기도는 여름휴가철 발생할 수 있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씻기와 안전한 음식섭취에 대한 예방수칙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지난해 7~8월 중 도내에서 발생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일반 음식점 67.9%, 학교 28.6%순으로 나타났다. 원인병원체로는 어류를 생식해 발생하는 쿠도아충, 살모넬라, 노로바이러스 등으로 주로 익히지 않은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발생했다.

도내 발생한 원인병원체 중 쿠도아충은 2016년 12건에서 2017년 19건으로, 노로바이러스는 22건에서 40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어 법정감염병 중 지정감염병으로 관리되고 있다.

경기도는 6대 수칙으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음식 익혀먹기 ▲물은 끓여마시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조리하지 않기 등을 당부했다.

특히 음식점, 집단급식소 등에서 음식을 섭취하고 설사, 구토 등 감염병이 의심될 경우에는 지역 내 보건소로 즉시 알리고 의료기관 방문해야한다. 이에 도는 오는 9월까지 보건소와 합동으로 감염병 모니터링, 감염병 발생 시 현장 역학조사 활동 등 24시간 비상방역 근무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해외 여행객 증가로 유입된 콜레라 환자가 국내에도 발생해 여행 중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가정에서도 개인위생 및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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