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박혜빈 기자] 안양시의회가 지난 18일 연현초등학교에서 학부모들의 애로사항과 요구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연현마을 아스콘 생산업체인 제일산업개발의 재가동 준비로 자녀들의 등교를 거부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의장, 의회운영위원장, 총무경제위원장, 보사환경위원장 및 관계공무원과 연현초학교장, 교육청관계자, 학부모 등 총 60여명이 참석했다.

학부모들은 교육청 관계자에게 자녀들의 등교거부에 ‘무단결석’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에 반발하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고, 악취 배출 시설 설치에 대한 불허입장을 확고히 했다.

김선화 의장은 “간담회를 마친 후 제일산업개발의 현장을 방문 할 예정이었다”며 “그러나 회사 측 관계자가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 방문을 거부해 현장 확인 및 대표자의 면담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에 주민들은 “회사 측은 주민들을 우습게 본다”며 “자녀들의 안전 대책 강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