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쳐)

[한국금융경제신문 지선우 기자] 북한 석탄이 온라인을 뜨겁게 만들고 있다.

19일 다수의 언론 매체는 북한 석탄을 운반하던 화물선의 억류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에서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탄을 실은 토고 선적의 선박이 군산항에 억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석탄은 UN의 제재 품목 중 하나다. 북한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석탄 수출을 해왔지만 미국이 대북 제재를 하면서 석탄 수출이 막혔다.

그동안 중국이 암암리에 북한의 석탄을 수입해왔지만 대북 제재의 강도가 강해지면서 그마저 어려워졌다. 하지만 북한의 석탄은 밀무역을 통해 외국으로 반출됐다.

군산항에 억류된 선박은 북한에서 생산한 석탄을 원산항을 통해 러시아 사할린 지역의 항구로 반출한 뒤 배를 바꿔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분석된다.

여창용 사회문화평론가는 "대북 제재 물품을 선적한 선박이 자국항에 정박하면  선박을 UN의 제재안에 따라 억류할 수 있다. 이번에 군산항에 정박한 선박은 대북 제재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