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다음 영화 사진자료)

[한국금융경제신문 지선우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2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그것이 알고 싶다'가 오른 가운데 지난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방 정치와 폭력조직의 연루 의혹이 다뤄졌다.

과거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Pattaya 살인 사건의 범인이었던 김형진이 붙잡히면서 사건은 단순한 해외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의 하나로 인식됐다.

하지만 김형진이 성남시 최대 폭력조직의 일원으로 알려졌고, 당시 선거 기간을 맞아 성남시 고위직 공무원 및 후보들과의 연루 의혹이 제기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폭력조직이 지방 정치에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 야합을 했는지를 추적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폭력조직과 지방 정치의 야합이 성남시만의 문제겠느냐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방 정치에서 폭력조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는 영화 '아수라'를 비롯해 다양한 영화들에서 다뤄지는 부분이다. 지방의 유력자가 지역의 이권, 치안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지방 정치인은 중앙 정계 진출을 위해 이들의 힘을 이용하면서 야합이 이뤄지는 것이다.

김경민 문화칼럼니스트는 "대한민국에서 만들어진 대다수 느와르 영화들은 폭력과 정치의 야합을 소재로 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뤄진 이 사례는 특정 지역과 인물에 관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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