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정차원 기자] 미술은 작가의 독특한 감정이나 생각 등을 평면 혹은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예술 활동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미술교육은 주입식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이렇게 형식적인 기술에만 의존하다보니 정작 미술의 본질을 잃어버리고, 그 속에서 아동들의 개성과 무한한 창의성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미술교육의 흐름이 변하고 있다.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PlayArt예모듬창작소는  입체 조형 만들기와 드로잉이 함께하는 창의미술교육으로 미술교육의 변화를 주도하는 미술학원이다. 27년이란 세월동안 미술교육에 대해 변함없는 열정을 가지고 있는 박혜정 원장을 만나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사진 - PlayArt예모듬창작소 박혜정 원장

획일화된 미술교육에서 탈피, 아이들에게 새롭고 창의적인 미술교육을 하고자 PlayArt예모듬창작소를 시작했다고 들었다.
- 저는 27년간 아동들에게 진정성이 담긴 교육을 해왔지만 어느 순간부터 우리나라의 획일화된 미술교육에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 그 한계를 극복하고자 놀이와 창작을 결합한 독창적인 입체 조형 만들기 프로그램을 개발한 끝에 PlayArt예모듬창작소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새로운 미술교육을 시작했다.

저희 PlayArt예모듬창작소 미술학원은 정형화된 미술교육에서 탈피, 평면이 아닌 3차원 영역확대의 입체 조형방식으로 만들기와 드로잉 등, 다양한 감성교육 프로그램을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미술교육은 아이들의 미적 감각을 키우고 창의적 사고를 확장시켜 새로운 아이디어를 산출하는데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아동들의 신체, 정서, 인지 발달이 골고루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다.

또한 아동들이 무한한 탐색을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교실 전체를 자연적이며 다양한 오브제 소재로 세팅했다. 이렇게 만들고 그리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있기에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PlayArt예모듬창작소의 교육핵심은 아이들의 생각을 존중하는 마음이다.
- 유아미술은 그리는 능력만큼이나 보는 눈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의 주제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선은 다양하며, 그것은 아이들의 개성과 생각이 각자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진정한 창의미술교육은 존중에서부터 시작되기에 저희는 아이들 작품 활동에 일체 관여하지 않는다. 대신 미술 활동 과정에서 조언만 해주는 조력자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시각적 영상 자료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수업으로 아이들이 각기 다른 생각과 개성을 모두 표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저희는 모든 아이들의 생각을 읽고 성향에 맞는 케어를 해주는 것은 물론 아이들의 사회성을 위해 한 수업 당 3~6명으로 인원을 제한한 소그룹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동들은 감성과 생각이 존중받는 미술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 따라서 저희가 가진 다채로운 창의미술 교육프로그램의 목표는 첫째, 아이들 마음의 안정과 감수성 함양 둘째,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 계발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발판으로 아이들이 원대한 미래를 꿈꾸며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미술교육에 대한 박혜정 원장만의 진정성과 사명감은 PlayArt예모듬창작소가 서울 동작구 뿐아니라 김포, 배곧신도시 등에서 프랜차이즈가 되는 결과를 낳았다. 거기에 유치원, 어린이집 등 전국 유아교육기관으로 PlayArt 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하기 위해 진행 중이라고 한다. ‘마음을 위대한 일로 이끄는 것은 오직 위대한 열정뿐이다’라는 말이 있다. 정답을 가르치는 교육이 아닌, 미술교육의 본질로 다가가고 있는 PlayArt예모듬창작소의 열정을 응원하며 다음 행보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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