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간베스트저장소 사이트 캡쳐)

[한국금융경제신문 지선우 기자] 일베 박카스남이 온라인에서 누리꾼들의 분노를 끓어 오르게 하고 있다.

24일 다수의 언론 매체들을 통해 일베 박카스남에 대한 기사가 쏟아졌다. 이날 자신을 32세 일간베스트(일베) 회원이라고 소개한 사람의 70대 여성으로부터 성을 매수했다는 게시물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회원은 70대 여성의 나체와 성기 사진을 게재한 것은 물론 그를 모욕하는 글을 게재했다. 박카스란 종로 파고다 공원 등에서 노인들에게 성을 파는 여성 노인을 뜻하는 말이다.

일베의 여성 및 약자에 대한 모독은 한 두번이 아니다. 그들은 故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게시물을 비롯해 여성과 약자를 혐오하고 모독하는 게시물로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여창용 사회문화평론가는 "다수의 일간베스트 저장소 회원들은 자신이 소속된 집단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약자 취급을 받으며 억압을 당해온 것으로 보인다. 그것에 대한 울분을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여성 또는 약자에게 털어놓으며 자신들의 억압당해온 심리를 보상받으려고 한다"고 평했다.

이어 "일베 박카스남에게 쏟아지는 비난은 단지 70대 여성으로부터 성을 매수한 그 자체가 아니라 여성과 노인이라는 약자를 비하하고, 모독하는 등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될 만행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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