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쳐)

[한국금융경제신문 지선우 기자] 北韓의 石炭이 국내에 반입됐다는 보도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北韓 石炭'이 올랐다. 이날 다수의 언론 매체는 北韓에서 생산된 石炭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있다고 보도했다.

石炭은 유엔의 대북 제재에 포함된 물품이다. 이는 北韓의 자금줄을 차단하겠다는 미국과 유엔의 의지 표명이었다. 실제로 石炭의 수출길이 막히면서 北韓은 자금난에 시달리게 됐다.

하지만 北韓의 石炭은 정식 루트가 아닌 밀거래로 반출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국내에 반입된 北韓 생산 石炭은 중국이나 러시아의 항구에서 배를 바꾼뒤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향후 정부는 北韓 생산 石炭을 국내에 반입한 외국 국적 선박들이 한국 항구에 입항하거나 영해를 지나갈 경우 억류 조처를 할 수 있도록 검토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北韓산 石炭을 수입한 국내 업자들에게 대해서도 사법 처리 여부를 검토할 전망이다.

여창용 사회문화평론가는 "이번 北韓 石炭 반입은 대한민국으로선 미국과 유엔에 난감한 상황이다. 자칫 어렵게 조성된 평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을만큼 합리적인 해결이 필요하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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